현대자동차 고성능 N 브랜드의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 N이 공개됐습니다. 부스트 모드 기준 최고출력 65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는 아이오닉 5 N은 단순히 출력만 높인 것이 아닌 운전의 재미를 더해주는 다양한 요소들을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5 N에 처음 적용된 N 페달(N Pedal) 모드는 서킷 주행 시 전기차의 회생제동 기능을 활용해 더욱 선회 능력을 올려주는 기능입니다. 선회 시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전, 후륜 구동분배비를 적절히 조절하고, 회생제동량을 높여 빠르게 감속하는 동시에 모터 응답성을 높여 신속한 하중이동으로 민첩하게 코너에 진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N Drift Optimizer)는 전륜과 후륜에 최적의 구동력을 분배해 손쉽게 드리프트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선회 시작 시 후륜 모터에 구동력을 우선 분배해 오버스티어를 유도하고, 차량이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전륜에 적절히 구동력을 배분해 빠르게 차량이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이오닉 5 N의 N 토크 디스트리뷰션(N Torque Distribution, NTD) 기능을 활용하면 전륜과 후륜의 구동력을 운전자의 취향에 맞춰 조절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구동력 분배비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을 활용하면 전륜, 후륜, 사륜구동 차량이 갖는 주행 특성을 모두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 5 N의 N 그린 부스트(N Grin Boost,NGB)는 아이오닉 5 N의 모터 시스템과 고출력 배터리의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주는 기능입니다. 기능 활성화 시 최고출력이 약 40마력 상승되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650마력(478kW), 최대토크 78.6kgf.m(770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또한 N 그린 부스트 기능 활성화 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3.4초면 충분합니다.
전기차의 배터리 온도를 최적화해주는 배터리 프리컨디셔닝 기능은 고성능 차량에 맞춤형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짧은 시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배터리 온도를 조절해 주는 ‘드래그 모드’와 서킷 주행 시 긴 시간 꾸준히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트랙 모드’ 기능을 지원합니다.
이 밖에도 스프린트 모드와 엔듀런스 모드로 구성된 N 레이스 기능과 함께 서킷 주행 시 최적의 출력으로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 5 N에는 내연기관 고성능 차량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N e-쉬프트(N e-Shift)와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 Active Sound +, NAS+)가 탑재됐습니다. N e-쉬프트는 모터 제어를 통해 마치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 느낌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변속 충격은 물론 가상의 엔진 RPM을 클러스터에 구현하고, 기어 단수까지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N 액티브 사운드는 총 10개의 스피커를 이용해 3가지 주행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먼저 이그니션 모드는 N 브랜드 2.0 터보 엔진 사운드를 계승한 가상의 엔진 사운드를 제공하며, 에볼루션 모드는 RN22e와 N 2025 그란투리스모의 사운드를 계승한 고성능 전기차 전용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슈퍼소닉 모드는 제트기 소리에서 영감을 받은 소닉 붐 사운드를 변속음에 구현해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한편, 아이오닉 5 N에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 V2L(Vehicle to Load) 등 E-GMP 특화 사양이 대거 적용되어 일상 주행의 편의성까지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