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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자동차 Feb 22. 2024

자세히 보아야 더 예쁘다, 싼타페도 그렇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풀꽃」



곱씹을수록 아름다운 이 시는 자동차에 대입해도 꽤 어울립니다. 하나의 자동차를 완성하는 과정 속에서 디자이너, 엔지니어는 곳곳의 디테일을 다듬기 위해 치열한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죠.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심지어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만족시키려 노력한 자동차는 그 자체로 거대한 오브제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가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차들은 그런 노력의 결과물이죠. 디 올 뉴 싼타페 역시 자세히 들여다보면 치밀하게 다듬은 디테일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더 사랑스러워지는 세부,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현대차의 엠블럼을 재해석한 독특한 형상의 ‘H 라이트’는 어느 차와도 닮지 않은 디 올 뉴 산타페만의 선명한 디자인 요소입니다. 라이트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밀한 패턴으로 미세하게 발광면을 다듬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탈이 촘촘히 박힌 듯한 아름다운 라이트 표면은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겠다는 성의와 욕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리어램프 역시 전면부와 같이 통일감 있는 ‘H 라이트’ 형태로 다듬어졌습니다. 5개의 사각형이 어우러진 리어램프 역시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석을 세공한 듯한 세밀한 디테일이 숨어있습니다. 발광면을 따라 반짝거리는 리어팸프의 디테일은 멀리서도 디 올 뉴 싼타페의 뒷모습을 한눈에 알아챌 수 있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전면부에서 ‘H 라이트’ 다음으로 시선을 잡아끄는 곳은 라디에이터 그릴입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각 트림마다 조금씩 다른 패턴으로 개성을 드러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그릴은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 모델의 그것입니다. 각 도형이 서로 교차하고 간섭하는 펜타곤 패턴의 정교함이 보이시나요? 숨은 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얼핏 지나치기 쉬운 후면부에서도 조금 다른 부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디 올 뉴 싼타페의 리어 스포일러에 추가로 자리잡은 2개의 카메라가 그것입니다. 일반 차량은 후방 카메라 하나만 있는 것이 보통인데, 디 올 뉴 싼타페는 커다란 차체크기 대비 후방 시야 확보를 위해 ‘디지털 센터 미러’ 기능을 추가하면서 생긴 변화입니다. 언젠가 디 올 뉴 싼타페의 뒤를 따라가게 되면 리어 스포일러 주변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되지 않을까요?






디 올 뉴 싼타페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H 라이트’를 형상화한 패턴은 다른 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평소 누가 쳐다보기나 할까 싶은 테일게이트 안쪽에서도 그 패턴을 발견할 수 있죠. 마치 이스터에그(재미를 느끼게 만드는 숨겨진 요소) 같은 느낌이랄까요? 






시트에 새겨진 수많은 천공(미세한 구멍)은 통풍 기능 외에도 주름을 방지하거나 단조로운 시트 표면에 멋을 더하는 역할을 합니다. 디 올 뉴 싼타페의 시트에는 스티치로 H 라이트 패턴이 적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디 올 뉴 싼타페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입은 독특한 시트를 만날 수 있게 됐죠. 






그리고, 1열 시트 뒤에도 H 라이트 패턴이!






대시보드는 가죽, 플라스틱, 블랙 하이그로시, 무드램프 등 다양한 요소가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조화를 이룹니다. 하지만 단순히 독특한 소재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감성품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없습니다. 다양한 소재가 조화롭게 어울려야 하고, 디테일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디 올 뉴 싼타페의 대시보드는 무난하지 않은 디자인임에도 각 소재가 이질감없이 어우러져 편안함 느낌을 줍니다. 






센터페시아에 자리한 6.6인치 터치식 공조 디스플레이와 주변부는 블랙 하이그로시 마감으로 일체감과 고급감을 높였습니다. 공조 디스플레이 위아래로는 물리식 버튼과 다이얼이 공간을 간결하게 메우고 있습니다.







운전자와 가장 밀접하게 닿는 스티어링 휠에도 특별히 신경 쓴 흔적이 보입니다. 고급스러운 촉감을 전달하는 투톤 가죽 운전대의 하단 스포크는 헤어라인 가공 처리(단일 방향으로 머리카락 모양의 가느다란 흠집을 내는 가공법)로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한편 다른 부위와 구분되는 느낌을 더하고 있습니다.






타고 내릴 때 자주 닿는 도어트림은 가죽으로 꼼꼼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조작할 때마다 ‘딸깍’거리는 감각이 좋은 파워윈도우 스위치와 사이드미러 조절 스위치는 조작감 구현을 위한 고민의 흔적입니다. 





도어트림에서 시작되는 촉감의 디테일은 스웨이드로 마감된 내장재로 이어집니다. 실내 필라와 천장에 고급스러운 블랙 스웨이드를 감싸 고급감을 더했죠. 손이 많이 가는 부분이 아닌데도 자꾸 만지고 싶은 마음을 일으킬 만큼 고급스러운 감성을 전달합니다. 






평소에는 크게 눈에 띄지 않거나 짐으로 가려지는 대시보드와 센터콘솔 하단 수납공간에 패턴을 입힌 것도 숨겨놓은 재미입니다. 별 것 아닌 부분들이지만, 저 패턴이 없었더라면 훨씬 단조로워 보였을 것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가장 작은 디테일에서 시작되는 지도 모릅니다.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디자인 요소와 디테일로 들여다볼수록 만족스러운 디 올 뉴 싼타페. 언젠가 디 올 뉴 싼타페를 만나게 되면 숨어있는 다른 디테일을 찾아보는 것도 작은 기쁨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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