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아시는 것처럼 현대차에는 3종의 세단이 있습니다.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입니다. SUV에 비해 차종이 적기는 하지만, 현대차는 각 모델마다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현대차 세단 3종의 자세한 제원과 편의 및 안전장비 옵션을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차체 크기는 제원표를 보는 것처럼 아주 뚜렷하고 극명하게 크기가 나뉘어 있습니다. 다만 세 차종의 크기를 자세히 살피면 재미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아반떼와 쏘나타의 차이가 쏘나타와 그랜저보다 큽니다. 휠베이스는 아반떼보다 쏘나타가 120mm 더 큰데, 쏘나타와 그랜저는 55mm 차이입니다. 차체 길이도 아반떼와 쏘나타는 200mm, 쏘나타와 그랜저는 125mm 차이입니다. 쏘나타는 실제로 꽤 큰 차인 셈입니다.
즉 아반떼와 쏘나타는 크기가 구매 결정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쏘나타와 그랜저는 크기보다 고급스러움이나 편의장비 등이 더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위의 표에서는 내연기관 엔진만 언급했지만, 3가지 세단은 다양한 엔진 옵션을 제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아반떼는 모두 1.6리터 자연흡기 엔진으로 가솔린과 LPG 그리고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공합니다. 아반떼는 1.6 가솔린 모델이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연비를 지녔기 때문일 겁니다. 물론 주행거리가 길다면 1.6 하이브리드도 고민해 볼만합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고속도로 연비도 무려 20.7km/L에 이릅니다. 더불어 1.6 LPi는 연비가 낮지만 LPG 가격이 리터당 1014원 정도로 낮아 연료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세가지 파워트레인은 변속기도 모두 다릅니다. 1.6 가솔린은 무단변속기, LPi는 자동 6단, 1.6 하이브리드는 6단 DCT를 사용합니다.
쏘나타는 무려 5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해 쏘나타 안에서도 어떤 엔진을 사야 할지 고민될 정도입니다. 쏘나타는 기본 모델이 2.0 자연흡기이고 1.6 터보는 옵션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출력과 연비를 지닌 1.6 터보 모델이 인기가 많습니다. 1.6 터보 모델의 경우 출력과 연비 모두 높고 연간 세금도 낮아집니다. 변속기도 6단에서 8단으로 다단화되죠.
고성능을 원한다면 2.5 터보 엔진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최고출력이 무려 290마력인데요. 더 인상적인 것은 1650~4000rpm의 넓은 엔진 영역에서 43.0kg·m의 높은 토크를 꾸준하게 몰아붙인다는 겁니다. 즉 어느 속도에서든 빠른 엔진 반응성을 지녔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죠.
그랜저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엔진 배기량이 낮기는 하지만, 터보차저와 전기모터 덕분에 230마력의 높은 출력을 내고, 높은 연비까지 가졌습니다. 더불어 연간 세금도 낮고요. 그래서 많은 소비자가 선택하는 파워트레인입니다.
2.5 자연흡기 엔진은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을 원하는 소비자, 3.5 자연흡기는 고배기량 특유의 여유로운 힘과 풍부한 토크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선호합니다.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는 도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 굉장히 많은 안전 및 편의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도표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기능과 옵션이 많기 때문에 기본 모델 옵션과 각 모델의 옵션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세 차종의 안전 및 편의장비는 그랜저가 가장 풍성합니다. 더불어 그랜저는 세 차종 중 가장 최근에 출시해 그만큼 최신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등이 좋은 예입니다.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어는 충돌사고로 에어백 전개 시 자동 긴급 제동을 통해 2차 사고를 방지하는 기술입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도 현대차의 최신 주행 시스템이며,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도 2025년형 그랜저 출시와 함께 들어간 기능입니다.
그랜저만 가진 기능이 또 있습니다. 바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AWD 시스템인 HTRAC입니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카메라와 내비게이션으로 전방의 노면 정보를 미리 인지해 자동으로 적합한 서스펜션 감쇠력을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HTRAC도 주행안정성을 높이는 시스템인데요. 다만 HTRAC은 3.5 가솔린에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쏘나타는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을 선택하면 윈드실드가 자외선 차단 유리로 바뀝니다. 그랜저는 자외선 차단 윈드실드가 기본이고,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모든 면이 자외선 차단 유리를 사용합니다.
쏘나타는 지능형 안전 기술에서 아반떼와 큰 차이는 없지만, 편의장비는 더 풍성합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빌트인 캠 2, 패들시프트가 예시입니다.
아반떼는 준중형 세단인만큼 상위모델에 비해 옵션 선택의 폭이 좁은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도 2699만원이라는 합리적 가격을 가졌습니다. 빌트인 캠을 제외한 대부분을 옵션으로 넣을 수 있죠.
지금까지 아반떼, 쏘나타, 투싼의 크기와 성능, 안전 시스템과 편의사양을 살펴봤습니다. 세단 구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 홈페이지(hyundai.com/kr/ko/e)를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