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오해를 풀자. 난 부자되는 책을 혐오한다. 출판 시장 역시 고객의 가장 큰 욕망을 보고 흐름을 만드는 것이 당연하지만, ‘부자’라는 주제는 옳지 않다고 보인다.
그럼에도 이 책을 구매한 이유는 내게는 제목과 달리 일본의 NFT 비즈니스 사례집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일부 산업에서 우린 일본을 추월한 부분이 있지만, 이 시장은 아직 일본이 빠른 느낌이다.
작년 말 한 스타트업 대표가 일본의 예술품 NFT 시장과 똑같은 비즈니스모델을 들고 나온 것보니 국내에도 관심 있는 분이 많은가보다.
재미보다는 공부하는 자세로 접근하는 게 맞는 책이다. 신기하기도 한데 문화의 차이가 있어 몇몇의 모델은 국내에는 형태가 조금 달라질 것 같다.
최근의 금융시장은 무형자산에 대한 인정은 혹자는 말도 안되는 경제 현상이라고 하고, 혹자는 금융 포용(financial Inclusion)의 다른 형태라고도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무형 자산들이 금융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머니 게임으로 과열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유명세는 치솟는 그래프가 한 몫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