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 이승훈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시구 장면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시구자로 위너의 이승훈이 나섰다.
이날 이승훈은 마운드에 서서 롯데의 승리를 위해 멋진 춤을 선보였다. 이승훈이 시구를 위해 쓴 시간은 약 24초로, 롯데 포수 송성빈은 그의 공을 놓치기도 했다.
방송 캐스터와 해설진은 "역시 다르다"라며 감탄했지만, 네티즌과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벤트 목적으로 하는 시구에서 자신만의 퍼포먼스를 준비한 '준비성'에 높은 점수를 보내며 "준비한 정성이 보인다", "노래도 없이 어색했을 텐데 대단하다", "그야말로 이벤트였다"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시구는 오래 걸리면 사람들이 안 좋아한다", "이승훈 1투구 3피치클락", "마운드가 투수에게 얼마나 중요한데, 마운드 정리하고 가시지" 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나왔다.
특히 이날 롯데가 한화에 패하면서 부정적인 시선이 더해진 모양새다. 한화는 이날 롯데에 7-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성적 57승61패2무를 기록하며 6위로 한 단계 올라섰고, 롯데는 시즌 성적 52승62패3무로 순위 8위에 머물렀다. 두 팀의 거리는 다시 3경기 차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