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너)에게 하고 싶은 말

포기와 수정의 경계에서

by Asurai

어떤 날에는

멈추는 게

포기처럼 느껴진다.


더 가볼 수도 있었는데,

조금만 더 버티면 됐을 것 같은데,

괜히 먼저 손을 놓아버린 건 아닐까.


그래서 우리는

이미 지쳐 있으면서도

끝까지 붙잡고 있으려 한다.

놓는 순간

모든 시간이

무의미해질 것 같아서.



반대로

계속 붙잡고 있는 선택이

수정이 아니라

버티는 척일 때도 있다.


이미 방향이 어긋났다는 걸

어렴풋이 알고 있으면서도,

여기서 돌아서면

그동안의 내가

틀린 사람이 될 것 같아서.


그래서 우리는

조금 더 견디는 쪽을 고른다.

사실은

견딜 이유보다

돌아설 용기가

부족한 채로.



포기와 수정은

겉으로 보면

비슷해 보인다.


둘 다

멈추는 선택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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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고,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는 삶을 씁니다.하루를 버티던 시절부터 회복을 찾아가는 마음까지,내가 지나온 감정의 기록을 솔직하게 적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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