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결국, 다시 움직이게 된다
멈춰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게 느껴진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고,
앞으로 가지도,
뒤로 돌아가지도 않는
어딘가에 멈춰 있는 느낌.
그래서 그 자리에 오래 있으면
이대로 계속 멈춰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
하지만 이상하게도
우리는 결국
다시 움직이게 된다.
누가 밀어주지 않아도,
특별한 계기가 없어도,
어느 날 문득
아주 사소한 이유 하나로
다시 걸음을 떼게 된다.
⸻
그건 거창한 결심이 아닐 때가 많다.
그냥
오늘은 조금 덜 힘든 것 같아서,
어제보다
조금은 괜찮은 기분이 들어서,
아니면
더 이상 이 자리에만 머물러 있고 싶지 않아서.
그 정도의 마음이
우리를
다시 움직이게 만든다.
⸻
이 말을
나는 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다.
너는
완전히 멈춰 있었던 적이 없다고.
겉으로 보이지 않았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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