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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는 로고가 아니에요

브랜드란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브랜딩 에이전시 연희네집의 대표 고연희입니다. 약간의 썰로 이야기를 시작해볼까해요. 요리에 푹 빠진 시기가 있었어요. 사진으로 자랑을 좀 할게요!


저 나름 열심히 해먹고 살았죠. 이렇게 요리를 해대니, 주변 사람들이 추천하길, 식당을 해보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절대 안 할 것이다"고 선언했어요.


저: 난 같은 요리 두 번 하기 싫어. 식당 하면 메뉴판에 있는 요리만 주구장창 해야 돼.

친구: 요즘엔 매일 메뉴가 바뀌는 레스토랑도 있던데.

저: 식당은 메뉴가 함부로 바뀌면 안 돼.


바로 이 이유랍니다. 저는 같은 요리를 두 번 하길 싫어했어요. 하지만 식당을 한다면, 계속 같은 요리만 해야하겠죠. 그랬던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요즘엔 매일 셰프가 원하는 요리를 바꿔하는 식당도 있다고. 하지만 그래선 안 돼요. 바로 이 지점이, 오늘의 주제로 연결된답니다.


브랜드=약속



브랜드라는 것은 하나의 약속이에요. 식당도 하나의 브랜드입니다. 여러분도, 사람도 누구나 브랜드를 갖고 있어요. 왜냐면, 브랜드라는 것은 일종의 관념같은 것이거든요. 인상, 이미지와도 같죠. 직접 경험하거나, 소문으로 들으면서 형성되곤 해요. 그러면서 기대치가 생길 거에요. "난 오늘 저 식당에서 맛있는 김치찌개를 먹을 거야"라고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메뉴가 바뀌어있어 보세요. 실망하고 돌아갈 것입니다. 고객에게 뚜렷한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켜내는 것은 지속적인 영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브랜은 무엇일까요? 고객들이 가진 이미지를 내가 원하는대로 만드는 작업입니다. 나는 우리 식당이 김치찌개가 맛있는 집으로 소문나길 바랐는데, 반찬으로 나온 무생채 말고는 먹을 것 없는 집으로 소문나서는 제대로 브랜딩이 되었다고 할 수 없겠죠.



브랜딩=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심는 작업



앞서 말했듯, 브랜드라는 것은 약속입니다. 남들과는 다른, 타사와는 다른 여러분만의 '독특한 약속'으로 차별화를 하고, 그 약속을 기반으로 신뢰를 쌓아나가야 합니다. 약속의 예를 들자면, 여러분의 신념을 담을 수도 있습니다. 환경보호라든가, 아동인권 같은 사회적 가치일 수도 있고, 역동적 에너지, 쾌활함, 풍요로움과 같은 추상적 가치일 수도 있어요. 소비자가 다른 곳에서는 누릴 수 없는 베네핏을 약속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ㅇ소처럼 혁신적인 가격, 룰ㅇ레몬처럼 고급 요가복, 이런 것도 좋은 예지요.


이러한 약속은 소비자와의 모든 접점에서 지속적으로 강조되어야합니다. SNS컨텐츠, 상품패키징, 광고매체 등에서 이 약속을 충실히 이행할 때, '브랜드'라는 것이 형성될 거에요. 





그럼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로고는 브랜드의 핵심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인식'이 관건이에요. 고객이 우리 브랜드를 맞닥뜨렸을 때에 갖게 되는 개념, 상념, 이미지가 중요한 것이죠. 즉, 로고는 브랜드가 아닙니다.


무엇을 파느냐도 아닙니다. 판매하는 상품이 브랜드 그 자체가 되는 것이 아니에요. 나이키는 운동화를 팔지만, 이들이 상징하는 것은 도전과 활력입니다. 애플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팔지만, 애플이 상징하는 것은 혁신과 간결함이죠. 샤넬은 가방을 팔지만, 이 브랜드가 전달하는 이미지는 전통이 가진 최상의 고급스러움입니다.


브랜드는 로고에도 있지 않고, 판매되는 물건에도 있지 않습니다. 고객의 마음 속에 있을 뿐이에요.




http://yeonheeshouse.com

브랜딩 서비스 문의서: https://forms.gle/T2zZNPEjCwCcPXyj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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