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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가 떠나갔다

by sommeil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소중한 구독자가 떠났다.

한 때 구독자수에 집착하던 나였지만 내 글을 기다리는 독자들과 작가들을 위해 나는 열심히 글을 썼다.


아직도 이유는 알 수가 없다.

열심히 꾸준히 글을 써도 반응이 오지 않으면 지치기 마련이다. 한 때는 일주일에 3-4번 글을 올린 적도 있고 라이킷만 눌러줘도 기뻐하던 때가 있었다.


나는 의무감보다는 내가 느낀 그대로 글을 써 내려갔고

소수 정예의 구독자들이 내 글에 공감하며 라이킷을 눌러줬다. 그것이 의리였던 공감이었던 내게는 큰 기쁨이었다.


난 외국에 거주하다 보니 브런치를 읽고 글 쓰는 시간이 더 소중하고 기쁜 사람이다.

누구보다 브런치를 사랑하고 아끼는데 왜 이런 일이 내게 생기는지… 마음이 안 좋았다.


다시 내 글을 점검하고 마음을 추스리기로 했다.

훌훌 털어버리고 일상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래도 내 글을 기다리고 아껴주는 다른 소중한 구독자님들을 위해서 재밌고 진솔하고 편안한 글을 써볼 작정이다.


힘내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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