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를 하시는
엄마, 아빠는
저녁에 일찍 나가시면
내가 밥상을 챙겨요.
숟가락과 젓가락을 놓고
냉장고에서 시금치나물을 꺼내며
전기밥솥에 밥을 퍼서
밥상을 차려요.
엄마의 김치찌개를 데우는데
"맨날 김치밖에 없어"라고
동생이 배부른 투정을 해요.
햄을 잘라 계란옷을 입혀
계란 프라이를 해서
동생에게 주었더니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상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