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시

by 이만희

우리는 오늘도

죽어가고 있기에

한 줄의 시를

읽고 쓰며,

살고 싶은 생을

살아야 한다.

우리는 지금도

한 줄의 시를

읽고 쓰는

힘이 있다면

삶의 고통을

견뎌낼 수 있다.

우리는 늙어도

비움의 시간들을

한 줄의 시로

채운다면

다시 젊어질 수 있다.

우리는 아직도

한 줄의 시를

외면하고 산다면

영혼까지

죽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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