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im] Plenty Bag
나는 중고거래를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다.
사고 싶은 제품을 싸게 사려고 하는 것도 있고
빈티지에서 매력을 많이 느끼기도 하기 때문이다.
나에겐 중고거래가 하나의 취미이자 재미이기도 하다.
대체적으로 중고거래는 충동구매로 이어진다.
좋은 매물을 빨리 가져와야 한다는 충동 때문.
그러다 보니 막상 사보니 나에게 잘 안 어울린다거나
손이 잘 안 가게 되는 경험이 많았다.
고민이 너무 짧았던 것 같다.
내가 엄청난 고가의 제품을 살 형편은 아니지만
그래서 이참에 실패한 중고거래 물건들을 몇 개 팔아서
그간 사고 싶었지만 사지 못하고
미뤄둔 물건을 몇 개 구매했다.
그중 하나가 마지언타이틀 [Denim] Plenty Bag이다.
데님 플랜티백이라고는 하는데
나는 쇼퍼백이라는 말이 더 익숙하다.
나온 지는 좀 된 가방 같은데
처음 나왔을 때부터 좋아요를 눌러놨다가
가방이 막 필요하진 않아서 미뤄두기만 했었다.
가먼트 워싱으로 제작된 데님 소재가
이뻐서 계속해서 눈길이 갖던 제품이다.
그래서 계속 좋아요 취소를 못했는지도?
자주 쓰던 쇼퍼백이 낡았기도 했고 이참에 구매했다.
산지 지금 3개월 됐는데 매우 만족.
나는 노트북을 챙기거나 많이 걸어야 하는 날에는
백팩을 드는데 그러지 않은 평범한 날엔
짐을 많이 넣고 다닐 수 있는 쇼퍼백을 선호한다.
그런 보부상 스타일인 내가
이런저런 짐을 왕창 담고 다니기에 아주 좋다.
그리고 어디에나 묻는 데님의 매력 때문에
데일리 하게 어느 착장에 들기에도 좋다.
데님 소재가 익숙하면서도 은근히 스타일리시하다.
빈티지한 질감도 매력적이다.
가방 어디서 샀냐는 질문을 많이 듣는다.
나는 마지언타이틀 가방이 3개 있는데 늘 만족한다.
과하지 않고 데일리 하게 들 수 있는 가방들이라
손이 자주 간다.
그리고 쇼퍼백이면 쇼퍼백, 백팩이면 백팩
충족시켜야 하는 요소를 무난히 충족시킨다.
디테일이나 디자인에 비해 굉장히 저렴하다.
지금 이 가방을 너무 잘 들고 있어서
데님 백팩도 또 눈독 들이고 있다.
아마 낡아서 터질 때까지 쓸 것 같다.
역시 오랜 시간 눈에서 아른거린 것을
구매했을 때야말로
진짜 소비의 쾌락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