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부트캠프 QA편

17년 차 QA가 알려주는 소프트웨어 테스트 가이드

by TAE
"테스트 전문가는 발생한 문제에 대응하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예방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부트캠프 하면 개발자가 되기 위한 여러 코스가 생각난다. 그런데 이 책은 개발자가 아닌 QA의 입장에서 어떻게 전문가가 될 수 있는지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부트캠프 QA편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QA 입문자를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저자의 의도가 명확히 담겨 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여러 인용문도 함께 나오는데 마지막에 나오는 위의 글이 이 책을 관통하고 있는 한마디로 생각되어 진다. 단순히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는게 아닌 제품에 대한 품질을 생각하는 QA의 태도를 말한다. QA 업무를 진행하면서 모든 프로세스에 꼭 필요한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목차 또한 부트캠프 강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리엔테이션부터 1~6강까지 4주차로 나누어져 있어 각 목적과 의미에 걸맞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개념과 지식을 전달하는 목적 외에도 실무에서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 예시 사례를 제시하고 있어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실무를 하다 보면 부딪힐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주니어뿐만 아니라 시니어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목차를 나열하며 간단히 느낀 점과 좋았던 부분을 나열해보면 아래와 같다.




00강 오리엔테이션

- 책의 전반적인 로드맵을 설명한다. 또한 '사람과 기술이 균형을 이루는 소프트웨어 테스팅 학습 전략' 이라는 글로 시작하면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두고 학습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책의 초점을 다시 조명하면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균형을 잡아주는 글이었다.


[1주차] 소프트웨어 테스팅 개요
- 01강 소프트웨어 테스팅의 이해

본격적으로 소프트웨어 테스트에 대해서 설명한다. 각 개념을 설명하면서도 태도와 방향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테스터의 태도와 좋은 리더십의 8가지 특성이 가장 좋았던 부분인데 현실적인 조언이면서 나와 동료, 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 02강 테스트 설계 기법
테스트를 수행할 때 어떤 기법을 사용하여 전략적으로 테스트할지 설명한다. 여기서는 탐색적 테스트와 체크리스트에 대해서 주의 깊게 보았는데, 탐색적 테스트의 활용과 그 수준이 어떠해야 하는지 볼 수 있었다. 테스트 기법중에 가장 창의적인 테스트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체크리스트 또한 일반적이고 일상적인 기법이라 고도화 하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팁을 얻게 되었다.


[2주차] 기능˙비기능 테스팅 방법

- 03강 소프트웨어 테스트

개발 초기단계 테스팅부터 기술 검증이 필요한 영역까지 설명하고 있다. API 테스트, 서버 부하 테스트, 자동화 테스트 등의 어느 정도 기술적인 스펙을 요구하는 테스트이다. 개발자가 아닌 QA 입장에서는 조금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인지 API 테스트 도구를 설명하는 자료가 있어 친절하게 느껴졌다. 복잡도가 높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게 아니라면, 조금만 지식을 쌓아서 해당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면 좋은 커리어가 될 것이다.


- 04강 예외 테스트 케이스

기능적인 테스트 외에도 비기능 테스트의 영역들을 설명한다. 회사마다 규모와 대상이 달라서 해당 영역이 필요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예외적인 테스트 케이스를 알고 쓰지 않는 것과 모르고 쓰지 않는 것은 차이가 클 것 같다.


2주차에서만 이 책의 2/3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아무래도 기술적인 부분과, 실제 테스트 도구에 대해 설명하다 보니 분량이 많아진 것 같다. 개념에 대해 소개만 해도 상당한 분량이라 이 책을 토대로 각 케이스 별로 별도의 지식 습득이 필요하다. 그래도 방향성을 제시하고, 향상할 수 있는 범위를 알려주는 내용이어서 좋은 부분이었다.


[3주차] 소프트웨어 테스트 프로세스

- 05강 소프트웨어 테스트 프로세스

1주차와 2주차가 나무를 베는 방법을 배웠다면, 3주차에서는 숲을 바라보는 방법을 알려준다. QA로서 QC와 테스트뿐만 아니라 프로세스를 어떻게 진행하고 가꿔가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마지막에서는 프로세스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데, 몰려오는 업무를 쳐내는데 급급한 게 아닌 탄탄한 프로세스를 토대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설명한다. CMMI 프로세스 품질 레벨을 보면서 팀에 대한 현재 위치와 발전해야 하는 방향성을 알 수 있었다.


[4주차] 실전 소프트웨어 테스팅

- 06강 실무에서 경험하는 테스팅

마지막으로 이제는 실전에서 업무를 진행하면서 겪을 수 있는 지식을 공유한다. 사례와 예시를 통해서 발견된 이슈를 어떻게 관리하고 리포팅할 것인지 실제적인 팁을 받았다. 개개인의 방식도 존중해야겠지만, 정형적인 형식을 토대로 이슈 리포팅의 품질을 높이는 방법도 고려해봐야겠다.




17년 차 QA가 알려 주는 소프트웨어 테스트 가이드의 완성도가 매우 만족스러웠다. 사람에 따라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참고가 되는 도서였다. 마치 강의를 듣듯이 읽게 되면서도 이야기하듯 써 내려진 글은 공감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나의 주어진 상황에서 현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깨달은 점과 다시 보고 싶은 내용을 조금이라도 기록하고 싶어서 한 페이지의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나중에 다시 이 책을 참고 해서 업무를 향상할 때 좋은 책갈피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이처럼 좋은 참고서를 작성해주신 작가님에게도 감사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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