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나 | 북로망스
"마일리지 아워" : 쌓아나가는 시간. 성장의 시간.
30대 중반 직장인으로서 반복되는 일상을 10년 동안 지내다 보니 매일 조금씩이라도 무언가 하지 않으면 삶은 거의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어렴풋 알고 있었다. 최근 방영된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처럼 가진 건 대기업 부장 명함과 서울에 집 한 채뿐인 삶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사실 이것조차 회사에서 25년 이상을 버틴 다음이고, 서울 집값이 미친 듯이 오르기 전 이야기다.
이러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와중에 최유나 변호사님이 유튜브에서 "마일리지 아워"라는 책을 직접 리뷰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저자와 나는 전문분야나 삶의 모양이 많이 다르긴 하지만 성장에 대한 고민의 방향이 상당히 닮았다는 것을 느꼈고, 그 자리에서 책을 바로 주문했다. 저자가 생각하는 독서의 순기능 중 하나는 "자기 생각을 강화할 수 있는 도구"로서 작용한다고 했는데 나에게 그런 내용들이 많아 좋았고, 내가 처음에 생각하던 것들보다 훨씬 깊이있는 생각들이 담겨있어 좋았다. 다른 자기계발서적과 다르게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게 고민한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단순히 "A를 고민해서 -> B로 해결했다."가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서, 결국 본인에게 맞는 최선의 방법을 찾았다는 내용들이 인상에 남았다. 물론 모든 방법이 나에게 통용되는 건 아니겠지만, 내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큰 힌트를 얻게 된 것 같다.
구체적으로 내가 요즘 고민하는 "매일 무언가 쌓아나가야 한다.", "결국 하루하루가 모여서 나를 만든다."라는 생각을 조금 더 지속 가능하게 하는 지침들이 있었다. 나도 저자처럼 하루하루 꾸준히 지속하면 결국 무언가 이룰 수 있다고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지금도 남들과 비교할 필요 없이 내가 이룬 것들에 대해 자부심이 있다. 느리더라도 꾸준히 성장하고 싶다. 이러한 성장감이 나에겐 성공이자 행복이다. 그러나 요즘 의욕 대비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에 여러 가지를 잘 못하는 성격인데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 한 가지를 집중하지 못하다 흐지부지되는 경향이 있어 그렇다. 이런 상황에 저자의 방법들은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 아래 가장 기억에 남는 방법들을 염두에 두고 노력할 것이다.
- "마감"을 지키는 훈련을 하자. 몰입해서, 집중하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끝낼 수 있다.
- "일은 주어진 시간을 모두 채워서 팽창한다." - 파킨슨의 법칙
- 불필요한 일에 시간과 에너지, 감정 소모를 하지 말자. "그러든가 말든가"
- 단순화와 자동화. 집안일에 강박을 가지지 말자. 집중이 깨진다. 집안일도 룰을 정하자.
- 오늘 할 일은 미리 달성했더라도 내일 할 일을 미리 하지 말자.
- 일은 끝이 없다. 차라리 회복의 시간을 가져서 다음날 할 일을 더 좋은 컨디션으로 해버리자.
- 하루 루틴 점검하기
- 매일 꾸준히 무언가 할 수 있는 시간을 할당하자.
이 글을 쓰는 시점은 25년 12월 말이다. 26년도에는 위 방법들을 토대로 내 삶을 더욱 주도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성장감을 느끼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멋진 책을 써준 작가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책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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