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혈당 수동 관리의 핵심

근육

by 이상한 나라의 폴

1. 체중계의 숫자가 말해주지 않는 것


우리는 흔히 몸무게가 줄어들면 건강해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대사학의 관점에서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무거운가’가 아니라 ‘얼마나 태울 수 있는가’입니다.


우리 몸에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소비되는 에너지, 즉 기초대사량이 있습니다.


기초대사량의 상당 부분은 간, 뇌, 심장과 같은 장기들이 차지하며, 이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고정비'입니다. 하지만 기초대사량의 약 20~25%를 차지하는 골격근은 다릅니다.


근육은 우리가 스스로 크기를 키워 기초대사량의 총합을 늘릴 수 있는 유일한 '가변 엔진'입니다. 근육량이 풍부하면 잠을 자는 동안에도 이 엔진을 통해 혈당을 조절하고 항상성을 유지합니다.


당뇨 전단계라는 경고등은 우리 몸의 ‘에너지 자동 처리 시스템’에 균열이 생겼음을 알립니다. 이제는 시스템의 자동 조절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근육이라는 수동 제어 장치를 직접 가동해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에너지를 태워 없애는 능력보다 쌓이는 양이 많아져 몸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2. 근육 엔진이 멈출 때 찾아오는 ‘끈적한 혈액’의 위기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우리 몸속 포도당의 약 70~80%는 골격근에서 소모됩니다. 근육량이 줄어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는 것은 포도당을 받아낼 ‘종점 창고’가 사라지는 일입니다.


연소되지 못하고 혈관 속에 정체된 포도당은 삼투압 현상을 일으켜 혈액 속 수분을 빼앗고, 혈액의 점도를 높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의료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끈적해진 혈액’은 흐름을 늦출 뿐만 아니라 적혈구의 유연성을 떨어뜨려 미세혈관 통과를 어렵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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