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사이더가 '거대한 평탄화(The Great Flattening)'라 명명한 이 현상은 단순히 인력을 감축하는 차원을 넘어, 조직의 생리 자체가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거대한 흐름을 의미한다.
이미 메타는 "관리자가 관리자를 관리하는" 비효율의 고리를 끊어내며 계층 전체를 걷어냈고, 아마존은 관료주의 타파를 선언하며 3만 명 규모의 조직 슬림화를 단행했다.
가트너는 2026년이면 기업 5곳 중 1곳에서 중간 관리직의 절반 이상이 사라질 것이라는 서늘한 경고를 내놓았다.
정보의 전달과 통제라는 인간의 고유 역할이 시스템으로 대체되면서, 조직은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극도의 수평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인의 AI 사용 현황은 매우 독특한 지표를 보여준다.
2026년 2월 기준 한국의 챗GPT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2,293만 명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의 그록 AI 또한 1년 만에 3위로 급부상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한국이 전 세계 0.3%에 불과한 챗GPT 유료 사용자 수에서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높은 지불 의사와 소유욕에 비해 실질적인 활용 지표는 세계 10위권에 머물러 있다. 우리는 AI를 도구로 소유하고는 있지만, 이를 지휘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능력에서는 아직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단순히 개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I를 잘 써야 한다는 논리는 이제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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