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에게 용서는 구하는 길
거짓말하고 사실을 왜곡하면서까지 내 자존심을 지키려 하지 말자. 내 영혼은 이런 나의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어떻게든 체면을 세우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이런 것들은 그저 나 자신을 속이는 행위 아닌가? 다른에게 거짓말하고 사실을 왜곡하면서까지 자존심을 지킬 이유가 있을까? 어차피 나는 알지 않나? 그게 거짓말이라는 걸. 진실이 아니라는 걸.
내 영혼은 모든 걸 알고 있다. 그래서 나 자신과 남을 속인 죄로 나에게 벌을 내린다. 냄새나고 불쾌한 덩어리를 내 가슴속 깊은 곳에 쑤셔 넣는 벌. 나는 괴로움을 느낀다. 계속되는 거짓말에 내 영혼은 썩어버린 덩어리를 더 깊게 밀어 넣는다.
냄새나고 불쾌한 기운이 온몸으로 번진다.
거짓말을 하면 할수록 진실을 왜곡하면 할수록 나는 더욱더 괴로워진다. 자존심이라는 껍데기를 놓지 못해 온몸이 썩어 들어간다.
내 마음이 병들지 않으려면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 사실을 왜곡하지 않아야 한다. 비록 자존심에 금이가더라도. 나를 지켜주는 방패가 둘로 쪼개지더라도 진실을 이야기해야 한다.
그게 분노한 내 영혼에게 용서를 구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