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의 어머님
박순동
고맙다
이렇게 와서 밥 먹으니
미안하다
닳은 몸 삐걱대며 줄 게 없구나
그래도 아가,
사는일 아무것도 아니다
잡초도 좋고 나무도 좋다
살아 있으면 되었다
혼자라는 생각에 울고 싶을 때
배불리 먹고 한숨 자는 거다
20250710 순동 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