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바투바투 Sep 06. 2023

내 얼굴에 침 뱉기

  다른 누군가에게 가족에 대하여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 얼굴에 침 뱉기일 뿐이니. 그렇지만 요즘은 꽤 많이 지쳐있었다. 다른 누군가에게 이런 심정을 털어놓고 싶었고 그걸 물어봐 줘서 고마웠다.     


  가령, 가족뿐만 아니라 지인에 대해서도 험담을 하는 것을 싫어한다. 결국 그런 단점들을 안고 가지 못하는 내 좁은 마음을 남들에게 보여주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그렇지만 그 좁은 마음에도 버틸 수 있는 한계가 존재하기에 지금은 좀 힘겹다.     


  내가 좀 더 성장해서 속상한 마음을 훌훌 털어낼 수 있는 마음에 여유가 넘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작가의 이전글 득과 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