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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Yellow Roses at Sunset

노을 속의 노란 장미

by 김기수


영문 에세이: Yellow Roses at Sunset


노을 속의 노란 장미


At the edge of the sea, as the sun melts into the horizon, time seems to pause.

엣 더 엣지 오브 더 씨, 애즈 더 선 멜츠 인투 더 호라이즌, 타임 심즈 투 포즈.

바다의 끝자락, 태양이 지평선 너머로 녹아내릴 때, 시간은 멈춘 듯하다.


The waves whisper softly, and the sky burns with hues of orange and rose.

더 웨이브즈 위스퍼 소프틀리, 앤 더 스카이 번즈 윗 휴즈 오브 오렌지 앤 로즈.

파도는 부드럽게 속삭이고, 하늘은 오렌지와 장밋빛 색조로 불타오른다.


In this golden light, a hand reaches out—offering a bouquet of yellow roses.

인 디스 골든 라잇, 어 핸드 리치즈 아웃—오퍼링 어 부케이 오브 옐로우 로지스.

이 황금빛 속에서, 한 손이 뻗어 노란 장미 한 다발을 내민다.


Yellow roses often symbolize friendship, joy, and hope. Yet here, they carry something deeper.

옐로우 로지스 오픈 심벌라이즈 프렌드십, 조이, 앤드 호프. 옛 히어, 데이 캐리 썸띵 디퍼.

노란 장미는 흔히 우정, 기쁨, 희망을 상징하지만, 이곳에서는 더 깊은 의미를 지닌다.


Perhaps a silent farewell, perhaps the beginning of something unspoken.

퍼헵스 어 사일런트 페어웰, 퍼헵스 더 비기닝 오브 썸띵 언스포큰.

어쩌면 말 없는 이별, 어쩌면 말로 하지 못한 어떤 시작일지도 모른다.


The giver’s hand is steady but hesitant, and the receiver’s hand hovers with care.

더 기버즈 핸드 이즈 스테디 벗 헤지턴트, 앤 더 리시버즈 핸드 허버즈 윗 케어.

주는 이의 손은 안정적이지만 망설이고, 받는 이의 손은 조심스럽게 떠 있다.


Between the two hands lies a universe of emotions—unspoken words, lingering memories, quiet gratitude.

비트윈 더 투 핸즈 라이즈 어 유니버스 오브 이모션즈—언스포큰 워즈, 링거링 메모리즈, 콰이엇 그래티튜드.

두 손 사이에는 감정의 우주가 놓여 있다—말하지 못한 말들, 남아 있는 기억들, 조용한 감사가.


As the sun disappears and the waves kiss the shore, this brief gesture becomes eternal.

애즈 더 선 디서피어즈 앤 더 웨이브즈 키스 더 쇼어, 디스 브리프 제스처 비컴즈 이터널.

태양이 사라지고 파도가 해안을 입맞춤할 때, 이 짧은 제스처는 영원으로 남는다.


Sometimes, a single flower holds a thousand feelings.

썸타임즈, 어 싱글 플라워 홀즈 어 싸우전드 필링스.

때로는 한 송이 꽃이 천 가지 감정을 담고 있다.

[감성 시 에세이]


노을 속의 노란 장미

(Yellow Roses at Sunset)


Intro | 서문


바다가 해를 삼키는 순간,

세상은 잠시 조용해진다.

그 속에서 누군가가 내민 노란 장미 한 다발.

말 없이 건넨 그 손에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들이 담겨 있었다.


Poem | 시


The sunset holds its breath at the edge of the sea.

노을은 바다 끝에서 숨을 멈춘다.


Waves roll in softly, carrying whispers from afar.

파도는 조용히 밀려오며, 먼 곳의 속삭임을 실어 나른다.


Under the burning sky, a hand offers yellow roses.

불타는 하늘 아래, 한 손이 노란 장미를 건넨다.


No words are spoken, yet everything is said.

말은 없지만, 모든 것이 전해진다.


Yellow roses bloom with meanings unspoken—

노란 장미는 말하지 않은 의미로 피어난다—


A quiet farewell, or a gentle beginning.

조용한 이별일까, 부드러운 시작일까.


Fingers hesitate, hearts tremble in silence.

손가락은 머뭇거리고, 마음은 침묵 속에 떨린다.


Between the hands, a moment eternal.

그 두 손 사이엔, 영원한 순간이 흐른다.


Sometimes, a single flower speaks what the soul cannot.

때로는 한 송이 꽃이, 영혼이 말하지 못한 것을 대신한다.



Outro | 마무리


사람은 종종 마음을 꽃에 담아 전합니다.

노란 장미는 그 마음이 웃고 있는지, 울고 있는지 말하지 않지만

받는 이는 압니다.

그저 그 순간을 조용히 껴안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걸.



태그

#감성에세이 #노을 #장미 #시와에세이 #사랑과이별 #한줄시 #영시번역 #감정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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