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고 싶어지는 순간, 사실은 가장 중요한 구간일지도
살면서 시작은 잘하지만 끝까지 해낸 일은 의외로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
처음에는 의욕이 넘쳤는데, 어느 순간 흥미가 떨어지거나 당장 결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만둔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운동도 그렇고, 공부도 그렇고, 자기관리도 그렇다.
처음 한두 달은 열심히 하지만 변화가 바로 보이지 않으면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멈추게 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대부분의 일은 포기하고 싶어지는 지점이 있다.
그리고 그 시점이 지나야 비로소 실력이 쌓이기 시작한다.
조금만 더 버티면 늘어날 수 있었는데,
조금만 더 했으면 달라질 수 있었는데,
그 한 고비를 넘기지 못해서 멈춰버린 경우가 많다.
어쩌면 우리가 부족했던 건 능력이 아니라
조금만 더 견디는 힘이었을지도 모른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건, 무엇인가를 조금 알게 됐다고 해서
스스로 대단해졌다고 착각하지 않는 것이다.
진짜로 깊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지 더 잘 안다.
그래서 조용히 계속 자기 할 일을 할 뿐이다.
계속 다른 방법만 찾는 것도 꼭 좋은 건 아니다.
새로운 자극만 찾아다니기보다,
나에게 맞는 한 가지를 정해서 꾸준히 하는 게 더 중요할 때도 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것보다
하나라도 오래 붙잡고 가는 사람이 결국 더 멀리 간다.
그리고 인생에는 또 하나의 순서가 있다.
잡아야 할 때가 있고, 놓아야 할 때도 있다.
이미 끝난 일인데도 미련 때문에 붙잡고 있으면
새로운 기회가 들어올 자리가 없다.
계절이 바뀌면 나뭇잎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듯,
우리도 때가 되면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다음 기회가 들어온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좋은 일만 계속되는 삶은 없다.
편한 날이 있으면 힘든 날도 따라온다.
잘 풀리는 시기가 있으면 답답한 시기도 온다.
이건 누구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그냥 삶의 흐름 같은 것이다.
햇빛이 있으면 그늘도 생기듯이 말이다.
그래서 필요한 건 좋은 날에 들뜨지 않고,
힘든 날에 무너지지 않는 마음일지도 모른다.
결국 차이를 만드는 사람은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재미가 없어도 조금 더 해본 사람 결과가 늦어도 계속 가본 사람
포기하고 싶을 때 한 번만 더 버텨본 사람일 것이다.
어쩌면 성공은 대단한 순간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그만둘까 고민했던 그 순간을 넘겼을 때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