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삶을 연습하며
말과 행동은 언제나 그 사람의 삶의 방향을 드러낸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묻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멀리 있든 가까이 있든,
이미 태어났든 앞으로 태어날 존재든, 이 세상의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정직하고, 상냥하고, 부드러울 것. 잘난 체하지 않고, 만족할 줄 알 것.
불필요한 욕심을 줄이고 삶을 단순하게 할 것.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깨어 있고, 참석이나 허세를 부리지 않을 것.
무엇보다 자비심을 단단히 지닐 것.
사람이 사람답게 살고 있는지 아닌지는, 진실하게 사랑하고 있는지에 달려 있다.
사람은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책임을 질 수 있는 존재는 오직 사람뿐이다.
말은 불완전하고, 관계는 언제나 미완성이다.
석가조차 모든 말을 완벽하게 전할 수 없음을 알았기에
상대가 화가 나도 변명하지 않았다.
“나는 제대로 말했는데 왜 이해하지 못하는가”라고 분노하지도 않았다.
관계란 그런 것이다. 어느 한쪽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우리가 순간순간의 삶에서 안락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은 올바른 삶의 방향이다.
그러나 불만과 불안이 계속 따라온다면 그 삶의 태도는 조용히 고쳐야 한다.
물질이든 마음이든, 이웃과 나누는 순간 그것은 덕행이 된다.
그 덕행은 결국 서로에게 안락과 가벼움을 남긴다.
흔들리지 않게 살아간다는 것은 완벽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돌아보고, 줄이고, 내려놓는 연습을 하는 일이다.
오늘 내가 조금 덜 미워하고 조금 더 자비로울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삶은 이미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