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산다는 것에 대하여

흔들리지 않는 삶을 연습하며

by 마음챙김 도훈

누군가를 괴롭히고, 헐뜯는 말을 일삼는 사람은 결국 스스로 괴로움의 방향으로 걸어간다.

말과 행동은 언제나 그 사람의 삶의 방향을 드러낸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묻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멀리 있든 가까이 있든,

이미 태어났든 앞으로 태어날 존재든, 이 세상의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이 마음이 자비의 출발점이다. 편안함에 이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많지 않다.

정직하고, 상냥하고, 부드러울 것. 잘난 체하지 않고, 만족할 줄 알 것.
불필요한 욕심을 줄이고 삶을 단순하게 할 것.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깨어 있고, 참석이나 허세를 부리지 않을 것.
무엇보다 자비심을 단단히 지닐 것.

사람이 사람답게 살고 있는지 아닌지는, 진실하게 사랑하고 있는지에 달려 있다.

건성으로 사랑하거나 이유 없이 미워하는 삶은 결국 불행으로 기운다.
미워하는 일은 잘못 사는 일이며, 스스로를 해치는 일이다.

사람은 누구의 소유도 아니고, 누군가를 소유할 수도 없다.
사랑은 계산이 아니라 그 자체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얼마나 주었는지, 얼마나 받았는지를 따지기 시작하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거래가 된다.


배움의 목적은 지식을 쌓는 데 있지 않다.
객관적인 사실을 나 자신의 문제로 돌이켜 성찰할 때, 비로소 배움은 삶을 바꾼다.
자만심, 분별심, 욕망, 게으름, 거짓말, 욕설, 이간질을 스스로 비추어 보는 일.
그 반성이 있어야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사람은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책임을 질 수 있는 존재는 오직 사람뿐이다.
말은 불완전하고, 관계는 언제나 미완성이다.
석가조차 모든 말을 완벽하게 전할 수 없음을 알았기에
상대가 화가 나도 변명하지 않았다.
“나는 제대로 말했는데 왜 이해하지 못하는가”라고 분노하지도 않았다.
관계란 그런 것이다. 어느 한쪽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우리가 순간순간의 삶에서 안락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은 올바른 삶의 방향이다.
그러나 불만과 불안이 계속 따라온다면 그 삶의 태도는 조용히 고쳐야 한다.

가까운 사람의 죽음은 우리 자신 한 부분의 죽음을 경험하는 일이다.
그리고 언젠가 다가올 우리의 차례를 위한 연습이며 현재의 삶을 되돌아보라는 묵직한 질문이다.
삶은 불확실하지만 죽음만큼은 확실하다.
그래서 잘 죽는 일은 곧 잘 사는 일과 맞닿아 있다.

물질이든 마음이든, 이웃과 나누는 순간 그것은 덕행이 된다.
그 덕행은 결국 서로에게 안락과 가벼움을 남긴다.

흔들리지 않게 살아간다는 것은 완벽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돌아보고, 줄이고, 내려놓는 연습을 하는 일이다.

오늘 내가 조금 덜 미워하고 조금 더 자비로울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삶은 이미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KakaoTalk_20260131_120042698.jpg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커피 한 잔으로도 너무나 큰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

이 얼마나 달콤한 행복인가

작가의 이전글집착을 내려놓을수록 삶은 단순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