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이렇게 생각하니 훨씬 편해졌다

by 마음챙김 도훈

요즘 인간관계를 돌아보며 한 가지를 느꼈다.

누군가를 지나치게 좋아하거나 미워할수록

오히려 내 마음이 더 묶인다는 사실이다.

상대의 말과 행동에 기분이 흔들리고, 결국 내가 더 지치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감정을 키우기보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려고 한다.

그게 차가움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방법이라는 걸 알게 됐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겪는 갈등 대부분도 사람 사이에서 시작된다.

일은 시간이 지나면 정리되지만, 관계에서 생긴 감정은 오래 남는다.

그래서 요즘은 누군가를 붙잡으려 하기보다

서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함께 가는 관계가 더 건강하다고 느낀다.

또 하나 깨달은 건 남을 닮으려 애쓸수록 오히려 나다움을 잃는다는 점이다.

인정받고 싶어서 누군가의 방식을 따라 했던 적도 있었지만 오래 가지 않았다.

결국 내 모습 그대로 살아갈 때 마음이 훨씬 편안했다.

삶을 버티게 하는 건 거창한 깨달음이 아니라 일상 속 작은 통찰이었다.

책의 한 문장, 누군가의 따뜻한 말 같은 것들이 순간적으로 숨을 돌리게 해준다.

그런 경험이 쌓일수록 나도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 더 여유롭게 대하게 된다.

아직도 흔들릴 때는 많지만 예전처럼 조급해하지는 않는다.

변화는 끝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는 과정이라는 걸 알게 됐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얽매이지 않고, 나답게 살아가며, 작은 지혜를 나누는 삶.

요즘 내가 지향하는 방향은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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