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고 싶다면 먼저 줄여야 할 것들

by 마음챙김 도훈

살다 보면 우리는 자꾸 뭔가를 더 가지려고 한다.
돈도 더 벌고 싶고, 인정도 더 받고 싶고, 안정도 더 원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많이 가질수록 마음은 더 편해지기보다 오히려 더 복잡해지기도 한다.

어쩌면 인생은 더 채우는 경쟁이 아니라
쓸데없는 것들을 하나씩 정리해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사람답게 사는 기준은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은 좋은 것이고
누군가를 힘들게 하는 행동은 결국 나에게도 돌아온다.

결국 인간관계도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게 아니라
피해 주지 않고, 속이지 않고, 기본적인 선만 지켜도
절반은 잘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인생에서 의외로 많은 문제는 순간적인 감정에서 시작된다.

특히 이성을 잃게 만드는 것들.
예를 들어 술처럼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 것들은
잠깐의 기분은 좋게 만들지만 그 이후의 책임까지 대신 져주지는 않는다.

그래서 정말 자기 삶을 지키고 싶은 사람은 무언가를 시작하기보다
먼저 스스로를 망가뜨릴 수 있는 것부터 조심한다.

또 하나 중요한 건 가끔은 멈춰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다.

우리는 늘 바쁘게 살지만
정작 내가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는 시간은 별로 없다.

계속 달리기만 하면 방향이 틀어져도 모른다.
그래서 잠깐이라도 멈춰서 지금 내가 괜찮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내 마음이 지치지는 않았는지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너무 남에게 의지해서 살 필요도 없다.

조언은 들을 수 있지만 결국 인생의 선택은 내가 하는 거고
책임도 내가 지는 거다.

누군가가 대신 살아줄 수는 없다.

그래서 결국 중요한 건 내 안에 기준을 만드는 것이다.

어디까지는 괜찮고 어디부터는 하지 않을지
내가 나만의 선을 정하는 것.

인생은 특별한 곳에서 좋아지는 게 아니라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조금씩 좋아지는 것이다.

지금 하는 일을 성실하게 하고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어제보다 하나라도 고치려고 하는 것.

그게 쌓이면 삶의 수준이 올라간다.

거창한 변화는 없어도 된다.

남에게 피해 주지 않고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살고
가끔은 욕심을 내려놓고 마음을 정리할 줄 아는 것.

어쩌면 잘 산다는 건 많이 가지는 게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 휘둘리지 않는 상태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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