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내가 왜 이걸 계속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볼 때가 있다.
매일 글을 쓰고, 기록을 남기고, 짧은 영상도 올리면서
"이걸 언제까지 하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한 가지는 분명하다.
이건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해서 시작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후회가 없다.
나는 안 해서 남는 후회보다
해보고 나서 얻는 경험을 더 믿는 편이다.
결과가 기대와 다르더라도
직접 해본 일은 마음에 미련이 남지 않는다.
오히려 하지 않았을 때
"그때 해볼걸" 하고 오래 남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래서 선택할 때 기준이 하나 생겼다.
내가 계속할 수 있는가.
그리고 정말 내가 원해서 하는가.
지속하지 못하는 선택은 결국 어느 순간 부담이 되고
남이 좋다고 해서 한 선택은 오래 가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납득하고 선택한 일은
속도가 느려도 계속 이어졌다.
요즘은 예전보다 더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이 살아가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다.
조금 더 가진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지도 않고
남보다 앞선다고 해서 인생이 완성되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이제는 얼마나 많이 가지느냐보다
얼마나 만족하면서 살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에 대해서도
조금씩 생각이 바뀌었다.
내가 먹는 한 끼도
누군가의 시간과 수고가 들어간 결과라는 것을 생각하면
불평보다는 감사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든다.
대단한 삶을 살지 않아도 괜찮다.
대신 내가 선택한 하루를
내 책임으로 살아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가끔은 혼자 가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내가 선택한 길이라면
그 과정도 내가 만들어가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래서 거창한 목표보다
오늘 하루를 괜찮게 보내는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차피 세상이 늘 즐거운 건 아니니까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작은 즐거움을 만들어가면서 살려고 한다.
그게 요즘 내가 선택한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