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복잡해질수록
더 대단한 방법이 필요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오히려 기본적인 것들이 더 중요해지는 것 같다.
거창한 능력보다
솔직함, 성실함, 그리고 책임감 같은 것들.
어쩌면 사람답게 산다는 건
대단한 성공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것들을 지키면서 사는 것일지도 모른다.
서로 믿고, 필요할 때 도와주고,
적어도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그 정도만 해도
충분히 괜찮은 삶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빨리 결과를 보려고 한다.
과정보다는 결과부터 원하고
쌓아가는 시간보다는
단번에 올라가는 방법을 찾는다.
그래서 기다리는 걸 힘들어하고
천천히 좋아지는 것보다 바로 변하는 걸 기대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은 시간이 쌓여야 만들어진다.
급하게 만든 건 급하게 무너지기도 쉽다.
그리고 너무 서두르다 보면
의외로 중요한 것들을 놓치게 된다.
별거 아닌 일에서 느낄 수 있는 만족감,
당연하게 지나쳤던 작은 감사함 같은 것들.
인생은 꼭 정상에 올라야만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다.
어떤 날은 멀리서 전체를 바라보는 여유 속에서도
충분히 배울 게 있다.
앞만 보고 달릴 때는 몰랐던 것들이 잠깐 멈추면 보이기도 한다.
또 하나 조심해야 할 것은 남이 만들어 놓은 기준에
나를 너무 맞추려고 하는 것이다.
누군가의 평가나 겉으로 보이는 기준에 맞추다 보면
정작 내가 할 수 있는 것들과
내 안에 있는 가능성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할 수 있다.
남의 기준에 맞춰 사는 것보다
내가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게
더 오래 갈지도 모른다.
결국 중요한 건 복잡하지 않다.
조금 덜 조급해지고
조금 더 성실해지고
조금 더 사람답게 사는 것.
아마 그것만으로도 생각보다 괜찮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