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내 인생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by 마음챙김 도훈

살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는 그동안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을까.

남들이 보기에는 특별한 성과가 없어 보일 수도 있고
눈에 띄는 결과가 없는 시간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럴 때면 괜히 스스로가 작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있다.
내가 선택해서 걸어온 시간이라면
그 자체로 의미가 없는 시간은 아니라는 것이다.

누가 대신 내 인생을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다.
결국 하루하루 선택하면서
내 삶은 내가 쌓아가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살면서 점점 느끼는 것이 있다.

생각, 말, 행동이 쌓여서
결국 내 삶의 분위기를 만든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면
삶도 점점 무거워지고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하면
조금씩이라도 삶의 흐름이 달라진다.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순간순간 어떤 선택을 하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

또 하나 느끼는 건
뭐든 너무 힘을 줘도 오래 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악기 줄도 너무 세게 당기면 끊어지고
너무 느슨하면 제대로 소리가 나지 않는다.

사는 것도 비슷한 것 같다.

너무 조급하면 지치고 너무 느슨하면 방향을 잃는다.

그래서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균형이라는 생각이 든다.

천천히 가더라도 멈추지만 않으면 되는 것 아닐까.

그리고 꼭 멀리서 의미를 찾으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내가 하는 일 안에서
나름의 보람이나 재미를 찾지 못하면

환경이 바뀌어도 비슷한 고민은 계속 반복될지도 모른다.

삶의 재미는 어딘가에 도착해야 생기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자리에서 만들어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돈으로 의미를 만들고
누군가는 일로 의미를 만들고
누군가는 다른 사람을 돕는 일로 의미를 만든다.

중요한 건 크기가 아니라
내가 납득할 수 있는 방식인가인 것 같다.

어차피 같은 하루를 살아도
의미 없이 보내면 지루한 하루가 되고
나름의 이유를 만들면 다른 하루가 된다.

그래서 요즘은 이런 생각을 한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내 삶 안에서 나만의 꽃 하나 정도는 피우면서 살자고.

대단하지 않아도 괜찮다.
대신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하루를 쌓아가는 것.

아마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삶의 방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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