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폐암4기 투병 기록 #1
아빠가 집에 잘 도착했냐는 물음에 엄마에게서 "잘 도착했는데 힘들었는지 허둥대고, 저녁을 먹는데도 손을 떨어~"라는 답이 왔다. 걱정되는 마음에 아빠에게 카톡을 보내다가
- 고마워. 내걱정 하느라 힘든데 씩씩하게 가줘서
- 무시개소리를
응? 무시개소리? 이건 '무슨 개소리를'일까, 아니면 '무슨 그런 소리를'일까? 궁금하지만 물어보지 않았다. 내가 아프단 소리만 들어도 전화를 해대는 걸로 봐서는 '무슨 그런 소리를'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무슨 개소리를'이여도 꽤 재밌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