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으면 귀찮다는 말을 금해야 한다
(살다보면 이렇게 될 때가 있겠지만, 기운내보자.)
‘귀찮다’는 말을 되도록 경계하며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이 말을 많이 하면 할수록 인생이 형편없이 망가지는 경험을 하게 될 수밖에 없으니까!
귀찮다는 말의 어원은 ‘귀치않다’에서 비롯됐다. 그러니까 '귀찮다'는 말을 설명하자면, 귀하지 않고, 성가시고, 하찮다 는 뜻이다. 보통은 귀찮다는 말을, 하기 싫은 것 혹은 피하고 싶은 일을 미룰 때 사용하곤 한다. 그럼 그 시간을 결국에는 버리게 된다.
결론적으로 귀찮다는 표현을 자주 하는 사람은 역설적으로 내 시간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으며 인생을 낭비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귀하지 않아서 뭔가를 안 하고 미룬다는 의미가 되니…
내가 귀찮다는 표현을 아예 안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집에 편하게 누워있을 때 귀찮다는 이야기를 꽤 한다. 그러니까 내 경우에는 되도록 미뤄도 되는 것들만 미룬다.
서른이 지난 후 나를 알게 되었는데, 내게서 ‘귀찮다’는 말을 여러 번 들었다면 이 글을 보는 당신은 나와 제법 친한 편이다. (브런치 작가님들, 지금부터라도 친하게 지내요! ^^)
*** 이 글을 남기게 된 이유
왜 설치했는지 기억나지 않는 #paletto 어플에서 가끔 저렇게 알림이 오는데 뭔가 참 #귀엽다 ☺️ 어떤 날은 #나삐졌어 이렇게 온 적도 있는데. 에에?? 뭐징?? 싶으면서도 너무 귀여웠다.
슬쩍 미소 짓게 만드는 알림이 또 와서 보니까 “아고 귀찮아”라고 적혀있길래. 나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귀찮아도 해!’라고 어플에게 말하게 되었다. ㅎㅎㅎ 스스로 경계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하다가, 아 이거 적어놔야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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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에 대한 산문집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를 썼습니다.
*** 네이버 불면증 오디오클립, '책 읽다가 스르륵'을 연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