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구청역 근처에 따뜻한 숨겨진 카페
몇 해 전 가본 카페입니다. 지금도 그대로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있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아이폰 개발 때문에 서비스 센터 찾아 우연히 발견한 카페입니다.
일본에서 본 카페들이 작고 아담하고 따뜻한 카페들이 있습니다. 그런 카페가 한국에 없나 했을 때 파주에서 몇 군데 아내와 가본 적이 있어요. 그 외 시내에서는 이런 카페를 찾기 힘들었는데 오늘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제직업을 좋아하는 이유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조금 자유롭게 돌아 다닐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경제적으로 지금은 조금 어렵지만 좋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돌아 다니다가 보니깐 지우가 오카 카페 일본식이라고 하는데 포근하게 앉아서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카페 정도입니다.
아마 대부분 이런 카페를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일본에서 공부하신 분이 조각 케이크를 만드신다고 해요. 맛은 빵느낌 보다는 촉촉하고 좋습니다. 요즘 컵케익도 맛이 있다고 하는 곳을 가보면 퍽퍽한 느낌이 있는데 여기 케이크는 촉촉해요. 그리고 원재료가 많아서 당근 케이크의 경우 빵을 먹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조각 케이크는 상당히 맛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커피 한 잔 하고 같이 먹으면 좋겠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커피는 그 자리에서 마셔 보지 못했지만 자리가 참 따뜻한 창가라 포근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따뜻한 창가
겨울이라서 그런지 따뜻한 창가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책 한 권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식사 전이라면 케이크 같이 먹으면 어울리는 장소입니다.
책상 주변에는 다양한 소품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것 저것 구경할 만합니다.
사람이 소통이 되는 공간인 것 같아요. 여기서 큰소리로 싸우지는 못할 것 같은 분위기네요.
그리고 다소 일본 소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울러 주인의 섬세한 부분까지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연한 길에 만나게 된 카페인데 다음에 작업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 이 카페 홈페이지와 웹 개발을 하면 마음이 따뜻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카페는 홈페이지 보다는 블로그를 편안하게 꾸며 주면 예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많은 팬들이 있을 것 같은 카페입니다. 일하시는 분이 과자를 하나 주시는데 갓 구웠는 지 따뜻하게 가지고 나왔어요. 그러고 보니 쿠키가 아닌 것 같아요.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아내와 딸을 데리고 한 번 나와야 될 것 같아요.
강남구청 근처라서 지하철로 이동 가능한데 찾기도 쉽습니다.
원래 찾았던 카페는 컵홀릭이라는 컵케익 카페 있는데 더 멋진 곳을 찾은 것 같습니다. 찾던 곳은 없어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