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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리두리하나 Jul 26. 2015

오이도 놀이방이 있는 카페 블로그

엄마에게는 여유를 주고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주는 카페 블로그

비 오는 오후 바닷가를 찾고 싶을 때 아이는?

엄마라는 존재는 여유를 찾기도 힘들고 여유로움을 찾기도 힘듭니다. 요즘 같이 비 오는 날이면 밖에 나가자는 아이와 집안에서 옥신 각신 싸우고 하다 보면 아이는 울고 뭔 죄지은 것도 아닌데 서러워 울고 엄마나 짜증 나고 이런 날들이 됩니다.


이런 때 오이도 한번 가보시면 어떨까 해서  소개합니다. 물론 차가 있으면 친구와 같이 가면 더 좋습니다.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마십시오. 카페 가는데 가져 갈건 이유식 등등 이겠고 그 외는 여유롭게 드시면 됩니다.


오이도 카페 블로그 

일 년 전에도 이맘에 가 봤을 겁니다. 아이들 좋아하고 또 여유롭게 바다를 구경하실수 있습니다. 친구와 같이 가면 아이들 놀이 방에서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여기서 풍년 제과 우리밀 초코파이가 있습니다. 저렴합니다.

카페 블로그는 1층에서 드실 수 있지만 각층마다 테마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야 되는 곳은 4층 1층에서 음료와 먹을 것을 준비하고 4층으로 고고싱 엘리베이트가 있으니 올라 가시면 됩니다.


여기 음료도 맛있고 제빵도 맛있습니다. 오늘은 평소 먹어 보지 못한 것 시켜 봅니다. 아이와 아내와 같이 왔으니깐 괜찮을 겁니다.


메뉴 이름은 생각 안 나는데 아이가 먼저 먹는 것은 초코파이를 먼저 먹네요. 그럴 만합니다. 여기 파는 어떤 빵보다 초코파이가 맛있고 저렴합니다. 


그리고 저것은 제가 먹어 보지도 못하고 딸에게 빼앗긴 초코 쿠키 칩

컵에 빵과 위에 생크림 그리고  허니입니다. 맛있게 보였는데 전 맛도 못 봤습니다.


그렇게 시켜 놓고 9천 원대 커피 한잔과 이렇게 오늘 여기서 시간을 보내나 싶었는데 나중에 뒷사연을 이야기 하고 , 여기 4층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놀이 방이 있고 아이들이 놀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고 공부하시는 분들은 3층에 가시면 됩니다. 2층은 여성전용 1층은 로비, 5층은 라운지이고 스모크존이 있는데 그냥 뒷배란다 입니다.


일단 먼저 잡는 것은 초코 파이입니다. 저거 하나면 뭐 아이들 식사 한 끼입니다. 어른도 초코 파이 하나면 되지 않나 싶네요.  공부하는 책도 가지고 오고 또 물도 가지고 왔습니다. 아이들 물은 가지고 오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커피 한잔 그리고 다혜 눈치 보면서 초코칩 한번 먹어 버려다 말았네요.


그리고 놀이 방


여기 오는 이유는 놀이방입니다. 오이도에 칼국수도 좋지만 놀이방이 더 좋습니다. 마음 놓고 놀 수 있습니다. 공도 있고 미끄럼도 있고 농구대도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 장난감이 별로 없는 게 아쉽네요. 조금 갔다 놓지 작년보다 장난감 구색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아이들 놀기 좋습니다. 안전하기도 하고 다만 엘리 베이트가 바로 문 밖이니 타고 내려 가버리면 큰 일입니다. 아이들 밖으로 나가는 것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혼자 온 다혜, 결국 혼자 왔다는 게 화근

어린이집 대기 상태라서 그런지 친구가 없어서 혼자 왔는데 그게 화근이네요. 다혜 혼자 날다 다른 아이들 오면 같이 노는데 다혜가 다른 아이들 보다 친구를 유난히 더 찾습니다. 그게 화근이 되네요.


전 노트북에서 작업 중이고 바닷가 구경하고 여유로운 순간 아 애기 엄마의 마음 아픈 장면을 봤나 봅니다. 또래 친구들 끼리 온 아이들 사이에 다혜가 놀기는 좀 힘들긴 하죠. 다혜가 같이 놀자고 하고 같이 단체로 온 아이들은 잘 친해 지기 힘들고 그렇다 보니깐 마음 아픈 장면이네요. 아빠가 놀아 주어야 되는데 아빠는 또 노트북 보고 있었고 다혜가 잘못한 것은 없는데 엄마 입장은 그게 아닌 것 아니깐...


오이도  이야기하다가 뭔 말인지.. 육아 니까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키우면서 생각과 현실의 충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제는 아빠가 엄마 이야기에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엄마의 자존심 중에서 절대 관여하면 안 되는 부분 하지만 아이입장에서는 굉장히 억울한 부분입니다. 나중에 더 좋은데 가자 아빠가 데러 갈게 하고 어쩔 수 없이 데리고 나왔습니다.


전 아무 말도 못했네요. 그냥 설명 안 해도 아시는 장면일 겁니다. 다혜에게 내내 미안한 장면입니다. 그래서 저녁에 작업실 안 가고 근처에  대기했습니다. 다시 놀아 줘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집 근처에 있었습니다.


한 장 건진 바닷가 사진입니다.


오다가 별의별 생각 다했습니다. 음 그런데 말입니다. 아이가 조금 억울해도 아내는 여자니깐 딸에게 하는 이야기가 맞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냥 아무 말 하지 않았고 다혜도 차에서 내내 아무 말도 없네요.


그리고 잠을 자는 다혜,


오이도 칼국수 까지 먹으려고 했는데 면보다 조개가 많은 칼국수 저렴하고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았는데 결국 두 시간도 못 있다 나왔습니다. 


어쩜 그렇습니다. 다혜는 억울할 겁니다. 놀고 싶고 놀고 싶은 방법은 다가가는 것 그런데 거부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될지 경험하지 못한 다혜 그걸  속상해하는 엄마 거부하는 아이도 잘못된 게 아니고 다혜는 거부하는 상황을 겪어 본 것도 처음이니 같이 놀자는 반복된 이야기 엄마가 보기는 속상한 장면 익숙하지 않는 이야기들

아빠가 거기서 화를 낸다면 절대 안되고 그건 엄마가 잘못된 것 도 아니고 다혜가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누구 하나 잘못된 게 아니고 어쩌면 사회에서 생기는 일들일 겁니다.


다혜를 키우면서 한번씩 겪지 않을까?

하지만 사회라는 게 억울한 게 있고 또 참는 것도 있고 폭발할 때도 있고 사회를 사는 이유인 것은 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빠가 빠져야 되는 상황은 확실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엄마와 딸만의 교육문제로 봐야 되는 만약 아들이면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요.


다혜가 자고 일어 나서, 저녁에 아빠가 옆에 없다고 그냥 울었습니다. 아빠를 바로 찾은 겁니다. 그건 자기 전에 아빠가 약속했습니다. 더 좋은데 구경하러 가자, 그걸 기억하고 잔 겁니다. 저도 그것 때문에 집 근처에서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고 있었습니다. 저녁에 그래서 부천 시내에 갔습니다. 


오이도가 삼천포로 빠진 경우지만 앞으로 이런 일은 반복될 겁니다. 아빠가 잘 처신해야 합니다. 끼어야 할 때 빠져야 할 때 하지만 아내의 자존심은 절대 살려 줘야 합니다.


오이도 카페 블로그 한번 꼭 가보세요. 앞으로 자주 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다혜도 자랐고 다음에는 3층 스타디룸에서 동화책 읽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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