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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 주가 140% 상승, 스테이블코인 시대 시작!

by 경제를 말하다

지난 6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써클인터넷(Circle Internet Group)의 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140%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상원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GENIUS 법안’이 통과된 이후에는 단 하루 만에 주가가 33% 폭등했고, 공모가 대비 무려 6.5배(544%) 이상 오른 수준입니다.


써클인터넷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USDC의 발행사입니다. 이미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와 함께 USDC를 공동 발행하고 있으며, 결제 시스템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규제 변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됩니다. 실제로 코인베이스 역시 같은 날 16% 넘는 주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스크린샷 2025-06-21 105704.png 써클의 주가


투자자들의 관심은 국내로도 확산됐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6월 이후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 중 두 번째로 많이 매수한 종목이 바로 써클인터넷입니다. 해외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써클이 미국판 ‘테더(Tether)’이자 ‘스테이블코인의 비자(Visa)’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주가 상승률이 무려 473%에 달합니다. 또 다른 관련주인 미투온은 자회사 ‘에이스게이밍’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온라인 카지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고, 연초 대비 주가가 185%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한국은행 총재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았고, 하반기에는 디지털자산 기본법 및 가상자산 ETF 도입 등 본격적인 제도 정비도 예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에는 항상 양면이 있습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금융체계와 접점을 넓히는 만큼, 통화 정책이나 금융 안정성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이 은행 예금을 대체하는 수단이 될 경우, 자금 흐름과 금리 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써클인터넷의 상승은 단기 급등에 그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 실물 경제와 연결되는 ‘디지털 결제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암호화폐 투자가 아닌,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바꾸는 구조적 변화의 초입에 들어선 것입니다.


저도 우선 400만원 정도 매수해서 포트에 추가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 흐름 속에서 우리는 단순한 단타 수익보다 제도화, 인프라 구축, 실사용 기반이 뒷받침된 종목에 장기적인 시각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써클 뿐 아니라 관련 생태계에 투자하는 ETF, 그리고 국내에서 법적 기반이 마련되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까지, 지금은 미래의 디지털 화폐 흐름에 선제적으로 올라탈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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