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6년 1월 8일(한국 시간 기준) 미국 시장을 뜨겁게 달군 M7(Magnificent 7) 기업들의 시황 정보를 전달해 드립니다.
오늘 시장은 기업별로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며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기술적 성과를 증명한 기업들은 웃었고, 비용 부담이나 지표 부진을 겪은 기업들은 조정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종목은 단연 엔비디아와 알파벳이었습니다. 엔비디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내 승인된 고객들에게 최첨단 H200 프로세서 판매를 허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0.98% 상승한 189.11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 조치로 2026년 중국 시장에서만 약 400억 달러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CES 2026에서 공개된 차세대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의 압도적인 성능 지표가 더해지며 주가를 든든하게 받쳤습니다.
알파벳은 오늘 M7 중 가장 눈부신 상승폭(+2.51%)을 기록하며 322.43달러에 안착했습니다. 구글이 발표한 양자 컴퓨팅 칩 '윌로우(Willow)'가 기존 슈퍼컴퓨터로 10 septillion(10의 25제곱)년이 걸릴 연산을 단 5분 만에 해결했다는 소식이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기술적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한 데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다는 인식까지 더해지며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의 견고한 성장세와 끊이지 않는 AI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1.04% 상승한 483.47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주요 분석가들이 목표 주가를 600달러 이상으로 유지하며 장기적인 수익성을 높게 평가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아마존 역시 전날의 급등 이후에도 0.27% 소폭 상승하며 신고가 부근인 241.56달러를 유지했습니다. 제프리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클라우드(AWS)의 성장 가속화와 고마진 광고 사업의 확장이 하락을 방어하는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했습니다.
반면 메타는 M7 중 가장 큰 하락폭(-1.81%)을 보이며 648.69달러로 미끄러졌습니다. 2026년 한 해 동안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무려 700억~720억 달러라는 막대한 자본 지출(CapEx)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냈습니다.
애플은 현재 주가가 내재 가치보다 16% 이상 높게 책정되었다는 분석과 함께 관세 리스크가 부각되며 0.77% 하락한 260.3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아이폰 생산 거점인 인도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이 수익성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마지막으로 테슬라는 4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 예상치인 41.8만 대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0.36% 하락한 431.41달러로 마감했습니다. AI와 자율주행 기술에서 진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하드웨어 판매 부진이라는 현실적인 지표가 주가의 발목을 잡은 형국입니다.
오늘의 시황은 결국 AI 기술력이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질 것인가와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사이의 줄타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