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잠자리

나는 또

by sparkling ink

전시장에 작품들이 걸리고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전시장 지켜본 적 있니?

그때 어떤 생각해?

내가 여기서 뭘 하는 걸까?

내가 이 길을 계속 가도 되는 걸까..

어느 길모퉁이에서 길을 잘못 들어선 걸까..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된다. 생각의 끝에서 점점 작아지는 나를 보면서 또 하나의 작은 날개를 파닥이는 내 안의 작은 잠자리 한 마리를 만나게 된다. 결국 나는 또 한 마리의 잠자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