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으세요. 명경지수가 당신의 상태가 아니라 그 속의 물고기라는 걸..
살다보면 가슴 아플때가 있다. 나의 선택으로 사는 게 창피하다고 말하는 동료를 보는 건 힘들다. 쌓여있는 문제들이 어느 새 내 몸을 파고들어 어찌할 수 없는 비계가 된다. 날아보려하지만 이미 너무 무거워져있다.
썩은 비계덩어리를 잘라버리고 싶은데 이미 내 몸이 되어있다. 원래 있던 팔을 안간 힘을 써서 날개로 바꾸었지만, 무거워진 비계 덩어리의 몸은 꿈쩍하지 않는다.
나는 것은 고사하고 걷기라도 해야할텐데...
작년부터 있었던 여러가지 일들. 거의 폭발지경까지 가버리게했으며, 나의 바닥을 깨닫게 해준 대단한 조직. 넥스트 퓨처는 무엇일지를 고민하다보니....개개인의 이야기와 인과관계로 인해 발생한 쓰레기같은 감정들이 보인다. 시간이 지날수록 감정은 둘중 하나로 변해간다. 무덤덤해지거나, 갈수록 골이 깊어진다. 결국 사람들은 그 속에서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한다. 주변인들이, 부하직원들이, 물주가, 투자자가 나를 도와줄 것 이라고
부우우울쉿을 외치고 싶어진다.
인간의 욕망 사이에 끼어버리면 결국 하게되는 것은 대가리를 찢는 정도의 행위다.
이런 상황에 우리는 종종 착각을 하는데 이것이 하염없이 웃기기도 한다. 마치 멘탈이 너무나 안정되서 명경지수와 같은 상황이되고 몰입하여 초 생산성의 단계에 와있다고 생각한다. 벼락이 처도 귓전에는 아무 소리도 울리지 않을 것이라고 상상한다.
하지만 언제나 현실은 다른 곳에 있다.
현실에서 당신은 단지 한 마리 물고기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