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곡
뜨거운 햇빛 아래로 살며시 흔들리는 나뭇잎은
당신의 손길인가요.
반짝이며 물결처럼 일렁이는 꽃잎의 움직임은
당신의 노래인가요.
뜨거운 태양을 조용히 가려주는 구름은
당신의 얼굴인가요.
상큼하게 내린 빗물을 차분히 담아낸 풀잎은
당신의 눈물인가요.
답답한 퇴근길 내 옆을 스쳐 지나는 향기는
당신의 숨결인가요.
혼자 있지만 혼자가 아니어서
늘 함께라서
좋은 당신은
내 영원한 사랑인가요.
지금은 내 손끝을 만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