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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OOup Jul 12. 2019

미디어로 마주해봄

by 조소담 닷페이스 대표

2019년 4월, 카카오임팩트의 1주년과 100up 오픈을 알렸던 "100up 해봄" 행사의 발표 내용을 발표자별로 영상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문제정의의 중요성을 알고, 실제 문제정의 사례들을 접할 수 있었던 "100up 해봄", 그 날의 설레임을 함께 느껴보세요. :) 


100up해봄 스토리 보러가기

opening keynote by 김범수 카카오임팩트 이사장

문제정의라는 행동 by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

수도권 주민들의 주거 불안정, 해결될 수 있을까? by 양동수 더함 대표

우리 동네에서 어떻게 살 수 있나요? by 권기효 menTory 대표 



미디어로서 마주해봄 

닷페이스의 조소담 대표는 '미디어로서 마주해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하였는데요. 닷페이스는 끊임없이 사회문제를 영상으로 다루고 있는 곳입니다. 이 문제를 어떤 관점에서 문제정의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이 단순하게 영상을 보고 감정적 호응만으로 끝나기도 하고 또 행동으로 이어져 문제해결의 커뮤니티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 만나볼까요?   


닷페이스는... 

닷페이스는 "우리에게는 새로운 상식이 필요하다." 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2016년에 출발한 미디어 채널입니다. ‘닷’은 변화가 필요한 지점. 그 변화가 한사람이 서 있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표현한 이고 ‘페이스’는 마주해야 하는 얼굴. 장면을 뜻하는 것인데요. 닷페이스는 주로 낙태, 성매수, 이주민의 음식 등 소수자와 관련된 주제로 영상을 만들고 캠페인 하는 곳인데요.  


소수자, 마이너리티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는건 '닷'이 의미하는 사회변화, "사회에 필요한 변화에 대해 누가 가장 이야기를 많이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합니다. 닷페이스는 소수자를 통해 우리사회의 변화가 필요한 지점을 보여주는 사람들의 얼굴을 소개하고, 목소리를 들려주는 곳이죠.  



 닷페이스는 초기에 "일어난 일이 아니라 일어날 / 일어나야 할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미디어"가 되고자 했다고 합니다. 밀레니얼 관점에서 변화가 필요한 지점에 대해 말하면 사람이 모이고 커뮤니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것을 처음으로 확인한 사례가 바로 퀴어문화 축제라고 합니다.  



Spread this Message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 부모모임의 프리허그 활동을영상으로 담은 적이 있는데 닷페이스가 처음으로 대중적으로 알려지게된 영상이라고 합니다. 영상의 마지막에 "Spread This Message"라는 문구를 넣었고 해외로 까지 알려져 구독자 1만명이었던 당시 500만뷰를 기록하게 되어 짧은 메시지 하나가 기여한바가 많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그것에 그치지 않고 “미국에서도 한인 성소수자 부모모임을 만들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받고 현실에서 커뮤니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한 사례라고 합니다. 


* 닷페이스 : [성소수자 부모모임] 엄마는 널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한단다. 


Not Just Viewer 

미디어는 이야기를 통해 사회문제를 이야기 한다는 것은 단순히 영상을 만들어 문제를 알리는 것 뿐멘 아니라 문제를 어떻 관점에서 정의 하느냐에 따라 문제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커뮤니티로 이어질 수 있고 이것이 닷페이스가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하나의 문제를 어떤 관점에서 정의하고 메시지를 던질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하고 당사자들과 함께 다양한 질문을 던져 본다고 합니다.  


"이것이 공공연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왜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

"사람들은 왜 그져 그게 문제라고 하고 스쳐지나가는 이유는 무얼일까?" 


이런 질문들 속에서 그동안 그 문제에 접근하는 메시지가 잘못된 점을 발견하고 단순히 감정적 호응만을 얻어내거나 단절된 커뮤니케이션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미리 단정된 해결책만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서야 문제해결을 위한 행동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세상에는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많다. 

닷페이스는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마다 자신의 정체성을 흔들리면서 계속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해나가고 그 방법을 찾아내는데 세상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당신이 마주해야 할 장면을 전하는 것 만은 변함이 없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닷페이스가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것 역시 닷페이스만의 문제를 바라보는 정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해결해야 한 문제가 많다?" 가 아닌  "세상에는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많다." 고 말하는 미디어가 되어 문제해결의 커뮤니티로서 역할을 이어져 나가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합니다.  


문제해결을 위한 커뮤니티로서의 닷페이스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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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up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플레이어들의 다양한 문제정의 사례들을 아카이빙하고, 그 방법들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문제정의를 통해 문제 해결을 잘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100up에 올라온 다양한 문제정의들을 살펴보면서 나의, 우리 팀의 문제를 정의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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