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은 필연적이다.

돌아올 수 있는 곳을 튼튼하게 만들자

by 윤명수

가만 보면 우리가 살면서 경쟁은 필연적이었다

학교 다니면서 성적떼문에 친구들과 경쟁을 했고, 좋은 대학을 가기위해 경쟁을 했고,

회사에서는 승진을 위해 경쟁을 했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고, 지나고 보면 발전한 자신을 보며 위안을 삼을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이 힘들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운동을 보면 경쟁심리를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종목의 차이는 있지만, 자기보다 뛰어난 선수, 라이벌을 이기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한다. 그런 경쟁자가 없더라도 자기의 기록 단축을 위해 자신과의 치열한 경쟁을 하기도 한다.


자녀에게도 이런 마음이 전달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모의 심정이다. 내 아이가 다른 아이에 비해 뒤쳐지는 것을 두려워 하니 공부가 되었든 성적이 되었든 항상 아이를 채근하고 닥달한다.

평균의 아이, 가장 걱정스럽다. 당당히 공부를 하지 말고 너가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말할 수 없는 부모가 되어버렸다. 그저 아이에게 그나마 학업이 너의 성공을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요, 가장 선택지가 많은 것이라고 설득할 뿐이다.


경쟁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 알고 있으니 혼란스럽다.

정작 나역시도 사회생활을 하며 경쟁사회에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얼마 전 아이에게 경쟁에서 뒤쳐지더라도 돌아올 수 있는 곳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니 할 수 있을 만큼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라 전했다.

부모가 능력이 된다하면 퍽퍽하게 살지 마라고 전해주고 싶지만 그러하지 못하니 안타깝다.

아이에게 이런 마음이 전해지길 바래본다. 그리고 다짐한다. 혹시나 지치고 힘들 때 돌아올 수 있는 그 곳을 보다 더 확실하고 안정적으로 만들어 가야 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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