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사람과 지켜보는 사람의 차이
대국자와 관전자
요즘 늘 메모장에 기록을 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메모장에 기록을 하고 나중에 다 정리하려고 생각해보니 아예 지금부터 블로그에 써볼까 한다.
나중에 유튜브에 올릴 때도 보고 하면 편할 것 같다는 생각도 있다.
바둑에서 두 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다.
첫째는 관전자
관전자는 대국을 곁에서 보는 부류로 남의 바둑을 구경하고 훈수하는 사람들이다.
본인이 두는 것이 아니기에 아무런 부담이 없이 볼 수 있다.
남의 수를 나의 잣대로 판단하고 훈수한다. “저 수는 좀 이상한데?” “와 저런 수가 있었어?”
하지만 나 바둑은 아니다.
둘째는 대국자
대국자는 자리에 앉는다.
누구도 나의 바둑을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
오직 내 스스로 한수 한수 착점 해야 한다.
고민도 나의 몫이고 책임도 나의 몫이다.
이들은 선택과 착점을 반복한다.
첫 번째 부류는 아직 나의 길을 찾지 못한 사람이다.
타인의 삶을 보면서 이 일이 좋을지 저 일이 좋을지 저울질한다.
내 인생을 스스로 나아갈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부류는 내 길을 개척하는 사람이다.
내가 원하는 일을 시작하는데 그것은 내가 찾아야 한다.
모든 고민은 내가 해야 의미가 있다.
선택했으면 시작해야 하고 또 고민해야 한다.
이들에게 가장 힘든 점은 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알 수 없는 길을 향해서 하나씩 가봐야 알 수 있다.
바둑에서 내 차례가 오면 착점을 해야만 한다.
착점을 안 한다면 시간이 흘러서 바둑이 끝날뿐이다.
인생에서 내가 선택을 하지 않는다면 그냥 평범하게 늙어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