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Classics122 Alice in Wonderland,
"selected specially for young people's reading, and told in simple language for youngest readers“ "젊은이의 독서를 위해 특별히 선정되었고, 가장 어린 독자를 위해 간단한 언어로 수정한"
버트(Burt)의 한음절로 재구성한 책 시리즈(Burt's Series of One Syllable Books)는 미국 뉴욕의 A. L. 버트 출판사(A. L. Burt Company)가 대중들에게 친숙한 베스트셀러를 엄선해 청소년이 읽기 쉽게 한음절로 편집한 것으로, 1905년 기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를 포함해 14권의 시리즈가 출간되었습니다. 당시 권당 판매가는 60센트(Price 60 Cents per Volume). 1905년은 작가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1832~1898)은 이미 사망한 시점이였으며, 원작을 한음절로 수정한 작가는 J. C. Gorham입니다. J. C. Gorham에 대한 정보는 그리 많지 않으나, 루이스 캐럴의 한 음절로 재구성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 Retold in Words of One Syllable by Carroll and Gorham)(1905) 외에도 GULLIVER'S TRAVELS(1896)과 Black Beauty(1905) 등의 수정 작업에 참가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원문과 한음절 수정본(Retold in Words of One Syllable)의 일부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앨리스(Alice)를 앨-리스(Al-ice)로, 포이즌(poison)을 포이-즌(poi-son)으로 변경하는 식이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 : There seemed to be no use in waiting by the little door, so she went back to the table, half hoping she might find another key on it, or at any rate a book of rules for shutting people up like telescopes: this time she found a little bottle on it ("which certainly was not here before," said Alice,) and tied round the neck of the bottle was a paper label, with the words "DRINK ME" beautifully printed on it in large letters. 작은 문 옆에서 기다리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 같았고, 그녀는 또 다른 열쇠를 찾을 수 있을지 반쯤은 기대하면서, 아니면 어쨌든 망원경처럼 사람들을 가두는 규칙 책을 찾아 테이블로 돌아갔습니다. 그 위에 작은 병("이전에는 확실히 없었어요"라고 Alice가 말했습니다) 그리고 병 목에 묶인 것은 "DRINK ME"라는 글자가 큰 글씨로 아름답게 인쇄된 종이 라벨이었습니다.
It was all very well to say "Drink me," but the wise little Alice was not going to do that in a hurry. "No, I'll look first," she said, "and see whether it's marked 'poison' or not;" for she had read several nice little stories about children who had got burnt, and eaten up by wild beasts, and other unpleasant things, all because they would not remember the simple rules their friends had taught them: such as, that a red-hot poker will burn you if you hold it too long; and that, if you cut your finger very deeply with a knife, it usually bleeds; and she had never forgotten that, if you drink much from a bottle marked "poison," it is almost certain to disagree with you, sooner or later. "나를 마셔."라고 말하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었지만, 현명한 꼬마 앨리스는 그렇게 서두르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요, 제가 먼저 보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독'이라고 표시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겠습니다." 그녀는 불에 타서 야수에게 잡아먹힌 아이들, 그리고 다른 불쾌한 것들에 관한 몇 가지 좋은 이야기를 읽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모두 그들이 친구들이 가르쳐준 간단한 규칙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레드 핫 포커는 너무 오래 잡고 있으면 화상을 입을 것입니다. 그리고 칼로 손가락을 아주 깊게 베면 보통 피가 납니다. 그리고 그녀는 "독"이라고 표시된 병을 많이 마시면 조만간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루이스 캐럴의 한 음절로 재구성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 Retold in Words of One Syllable by Carroll and Gorham)(1905) : There seemed to be no use to wait by the small door, so she went back to the stand with the hope that she might find a key to one of the large doors, or may-be a book of rules that would teach her to grow small. This time she found a small bot-tle on it ("which I am sure was not here just now," said Al-ice), and tied round the neck of the bot-tle was a tag with the words "Drink me" printed on it. 작은 문 앞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 보였고, 그녀는 큰 문 중 하나의 열쇠를 찾거나 성장하는 법을 가르쳐 줄 규칙 책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스탠드로 돌아갔습니다. 작은. 이번에는 그녀가 작은 병을 발견했고("지금은 여기에 없었다고 확신합니다."라고 앨-리스(Al-ice)가 말했습니다) 병의 목에 묶인 것은 "Drink me"라는 문구가 적힌 꼬리표였습니다.
It was all right to say "Drink me," but Al-ice was too wise to do that in haste: "No, I'll look first," she said, "and see if it's marked 'poi-son' or not," for she had been taught if you drink much from a bot-tle marked 'poi-son,' it is sure to make you sick. This had no such mark on it, so she dared to taste it, and as she found it nice (it had, in fact, a taste of pie, ice-cream, roast fowl, and hot toast), she soon drank it off. "나를 마셔"라고 말하는 것은 괜찮았지만, 앨-리스(Al-ice)는 너무 현명해서 성급히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요, 먼저 볼게요." 그녀가 말했습니다. 그녀는 '포이-즌(poi-son)'이라고 표시된 병을 많이 마시면 반드시 병에 걸린다는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표시가 없어서 감히 맛을 보았는데(사실 파이, 아이스크림, 가금류 구이, 뜨거운 토스트 맛이 난다) 맛있다고 해서 곧 마셨습니다.
-목차(Index)-
프롤로그(Prologue).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을 읽어야 하는 7가지 이유
조명화 편집장의 14가지 키워드로 읽는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
01.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출간 150주년(2015)
02. 삽화가 존 테니얼 경(Sir John Tenniel)
03.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실존 인물?!
04.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뱃놀이하다가 탄생했다?!(1862)
05.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Charles Lutwidge Dodgson) =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
06. 루이스 캐럴이 옥스퍼드 대학교 수학교수이자, 사진작가?!
07. 도도도 도지슨(Dododo Dodgson)이 도도새(Dodo)가 되었다?!
08. 루이스 캐럴은 페도필리아(Pedophilia)?!
09. 붉은 여왕 효과(Red Queen Effect)
10. 앨리스 증후군(Alice in Wonderland Syndrome)
11. 원문으로 읽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언어유희의 향연
11-1. 체셔 고양이(Cheshire Cat)처럼 웃어보아요~
11-2. 리듬(Rhythm)
11-3. 동음이의어(同音異議語, Homonym)
11-4. 회문(回文, Palindrome)
11-5. 패러디(Parody)
11-6. 정치풍자(Political Satire)
11-7. 아크로스틱(Acrostic Poem)
11-8. 토끼 굴 속으로(Into the rabbit hole)
12. 모자장수(Mad Hatter)가 미친 이유는 수은중독?!
13. 3월 토끼(March Hare)는 왜 하필 3월?!
14. 오디오북(Audio Books)으로 듣는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
루이스 캐럴의 한 음절로 재구성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 Retold in Words of One Syllable by Carroll and Gorham)(1905)
Chapter I. Down The Rabbit Hole
Chapter II. The Pool of Tears
Chapter III. A Race
Chapter IV. The Rabbit Sends in a Bill
Chapter V. A Caterpillar Tells Alice what to Do
Chapter VI. Pig and Pepper
Chapter VII. A Mad Tea Party
Chapter VIII. The Queen's Croquet Ground
Chapter IX. The Mock Turtle
Chapter X. The Lobster Dance
Chapter XI. Who Stole the Tarts?
Chapter XII. Alice on the Stand
부록(Appendix). 세계의 고전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tchhiker's Guide to Worlds’s Classics)
A01. 하버드 서점(Harvard Book Store) 직원 추천 도서 100선(Staff's Favorite 100 Books) & 판매도서 100위(Top 100 Books)
A02. 서울대 권장도서 100
A03. 연세필독도서 고전 200선
A04.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권장도서 100선
A05.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공통 권장도서 60권
A06. 성균관대학교 오거서(五車書) 성균 고전 100선
A07.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Humanitas College) 교양필독서 100선
A08. 포스텍(포항공대) 권장도서 100선
A09. 카이스트(KAIST) 독서마일리지제 추천도서 100권
A10. 문학상 수상작 및 추천도서(44)
A11.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오디오북을 무료로 듣는 5가지 방법(How to listen to FREE audio Books legally?)
A12. 영화·드라마로 만나는 영어고전(Movies And TV Shows Based on English Classic Books)
조명화 편집장의 국내일주(Korea Round Travel) & 세계일주(World Round Travel)(049)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도서목록(974)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Charles Lutwidge Dodgson) =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 :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이란 필명은 사실 본명인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Charles Lutwidge Dodgson)을 수학적으로 계산한 거라는데... 일단 본명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Charles Lutwidge Dodgson)에서 도지슨(Dodgson)은 빼고, 순서를 바꿔 봅시다. 루트위지 찰스(Lutwidge Charles). 영어 이름을 라틴어로 그럴듯하게 바꿔봅니다. 루도비치 캐럴(Ludovici Carroll). 이를 다시 영어로 바꾸니....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 실제로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을 구글 번역기에 넣고, 라틴어로 돌리면 루도비치 캐럴(Ludovici Carroll)이라고 나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라틴어 번역판 작가 명은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과 함께 라틴어 이름 루도비치 캐럴(Ludovici Carroll)이 병기되어 있습니다.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은 작품의 주인공이자 실존인물 앨리스 리델(Alice Liddell)과 ***is와 **ice, ****oll과 ****ell로 발음이 닮았다는 건 안비밀~ 철자수도 5자, 7자로 동일합니다. 우연의 일치일까요, 수학적인 계산의 결과일까요?
루이스 캐럴이 옥스퍼드 대학교 수학교수이자, 사진작가?! :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Charles Lutwidge Dodgson)의 본래 직업은 옥스퍼드 대학교 수학과 교수입니다. 동화가 워낙 유명해 가려진 측면이 있지만, 적지 않은 수학책을 집필한 수학자지요! 그의 동화책을 읽고 감명 받은 영국 빅토리아 여왕(Queen Victoria)이 그의 모든 책을 가져오라고 명을 내렸는데, 난해한 수학책이 잔뜩 있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는 썰이... 캐럴은 수학 외에도 시와 소설을 집필하고, 그림과 당시 최첨단 기술인 사진에도 관심이 많은 다재다능한 인물이였습니다. 빅토리아 시대의 사진작가 중 한명으로 꼽힐 정도로 다양한 초상사진을 남겼습니다. 사제 아버지의 가풍을 이어받아, 종교적으로는 성공회 서품을 받은 부제(副祭)이기도 합니다.
도도도 도지슨(Dododo Dodgson)이 도도새(Dodo)가 되었다?! :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Charles Lutwidge Dodgson)은 수학, 논리학,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탁월한 지적 능력에도 불구하고 여러 질병을 앓았습니다. 어려서 앓은 백일해로 청력이 좋지 않았으며, 말도 더듬고 안면인식장애까지 겹쳐 사람들과의 교류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말을 더듬는 수학강사라니 도저히 학교에서 인기가 있을 수 없는 노릇, 그래서 더더욱 수학책과 동화책 집필에 몰두하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밝힐 때 도도도 도지슨(Dododo Dodgson)이라며 말을 더듬었는데, 이 때문에 동화에 자신을 형상화한 동물로 도도새(Dodo)를 넣었다는 썰이 있습니다. 앨리스와의 사이가 소원해진 후 출간한 겨울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백마탄 기사’ 또한 자신을 형상화한 것이라는 썰이 있습니다. 동화 속에서나마 ‘앨리스를 지켜주는 기사’로 남고 싶다는 그의 소망이 깃들어 있는 것은 아닐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실존 인물?! : 동화에 등장하는 앨리스(Alice)가 실존인물이라는 건 잘 알려진 떡밥 중 하나죠! 옥스퍼드 대학교 초급강사직을 맡은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Charles Lutwidge Dodgson)은 옥스퍼드의 학장 헨리 리델(Henry Liddell)의 집에 머물렀습니다. 헨리 리델의 자녀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밖에 없었고, 그중에 한 소녀가 바로 동화 속 앨리스의 실제 모델 앨리스 플레전스 리델(Alice Pleasance Liddell)입니다. 동화의 인기만큼이나, 동화의 실제 모델은 과연 세 자매 중 누구일까란 논란이 있습니다만, 거울나라의 앨리스(Through the Looking-Glass)(1871) 마지막 챕터에는 앨리스 플레전스 리델(Alice Pleasance Liddell)의 ‘앞 글자를 딴 헌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란 소설 자체가 그녀를 아낀 작가 루이스 캐럴이 앨리스 플레전스 리델(Alice Pleasance Liddell)에게 바치는 ‘선물’로 탄생하였습니다.
삽화가 존 테니얼 경(Sir John Tenniel) : 루이스 캐럴은 자신이 직접 삽화를 그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를 실제 모델이 된 앨리스 플레전스 리델(Alice Pleasance Liddell)에게 선물했습니다. 그러나, 정식으로 출간을 할 때는 출판사의 제안으로 풍자 잡지 펀치(Punch)의 인기 삽화가인 존 테니얼(John Tenniel)에게 의뢰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동화책’답게 루이스 캐럴의 작품은 수많은 삽화가들이 붓을 들었지만... 존 테니얼(John Tenniel)의 그림이 오리지널이지요! 캐럴은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매우 세세하게 요구하는 까다로운 클라이언트였다고 합니다만, 이 덕분에 존 테니얼(John Tenniel) 또한 ‘당대 최고의 삽화가’로 명성을 날릴 수 있었습니다. 존 테니얼(John Tenniel)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에 42점, 후속편인 거울나라의 앨리스(Through the Looking-Glass)(1871) 50점, 총 92장의 삽화를 그렸습니다. 그런데, 42점이라... 여기에는 무슨 비밀이 숨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