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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시티투어006 전남 담양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

1 Course Citytour006 JeonNam DamYang The

 



여행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전역 후 첫 여행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국토대장정이였습니다남해안을 일주해 녹동까지녹동에서 제주도로 가 일주다시 뭍으로 올라와 여의도로 향하는 한달간의 일정은 뜨거운 햇빛이 내리 쬐이는 7월이 아니더라도 벅찬 일정이였습니다그럼에도 걷는 것이 즐거웠던 곳이 몇 곳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최고로 꼽는 곳이 바로 메타세퀘이어 가로수길이였습니다.

 

그때는 그저 최민수가 고현정을 태우고 달리던 모래시계 속 바로 그 장면의 배경이라고만 생각했는데대나무로 유명한 담양인 줄은 미처 몰랐지 뭡니까그도 그럴 것이 고속도로만 하루 40여키로씩 걷는 국토대장정에서는 여기가 어딘지가 무의미했으니까요. 6년만에 다시 찾은 담양이제야 대나무숲으로 풍덩 빠져보렵니다국내 최초의 전국구 시티투어 디지털 가이드북 시리즈 원코스 시티투어(1 Course Citytour)’와 함께 어제도오늘도내일도 멋진 여행을! B

 

면앙정가의 배경지면앙정(俛仰亭) : 면앙정은 송순(1493~1583)이 건립하여 학문을 논하고 후학을 길러내던 곳으로 72년에 전남기념물 6호로 지정되었습니다목조기와집으로 정면 3측면 2칸의 팔작지붕인데일반 정자와는 달리 가운데 한칸짜리 집이 있습니다이황김인후임제 등 문인들의 시편이 판각되어 걸려 있으며정자 앞으로 보이는 담양의 절경이 근사한 송순 시문활동의 근거지입니다.

 

삼백년 역사의 인공제방관방제림(官防堤林) : 죽녹원 앞에 펼쳐진 근사한 2km의 숲길은 관방제림이라 불리는 인공림입니다. 1648년 부사 성이성이 제방을 구축한 이래 1854년 부사 황종림이 관비 3만명을 동원해 만들어져 관방제라 이름 붙여졌다는데 오늘날 천연기념물 366호로 지정되어 수많은 연인과 가족들의 사랑을 받는 길로 자리매깁하였습니다추정수령만 이삼백년에 달하는 노거목 185그루가 그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줄 듯 것만 같은 관방제림은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멋진 길이기에 죽녹원을 향해 가는 발걸음이 아쉽기만 합니다.

 

대나무 향기를 따라 떠나는 여행죽녹원(竹綠園) : 죽녹원은 소쇄원과 함께 대나무의 고장 담양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이 날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지만대나무 숲 안으로 들어가니 바람결에 흔들리는 서걱거리는 대나무잎 소리에 잠시나마 마음마저 청량해져 옵니다담양이 아니라면전국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죽림욕이 주는 선물인 음이온과 알파파 덕분일까요산소발생량이 높아 밖보다 4~7도나 낮다는 죽녹원에서 나가기가 싫어집니다.

 

시냇물이 옥구슬처럼 굴러가누나명옥헌 원림(鳴玉軒 苑林) : 중식으로 죽향 가득한 대통밥을 먹고 향한 곳은 조선 중기 오희도의 아들 오이정이 짓고건물 앞뒤로 조성한 정원인 명옥헌원림입니다소쇄원과 함께 아름다운 민간 정원으로 손꼽히는 곳이지만담장이 둘러쳐진 소쇄원보다 한적한 산자락에 위치해 있는 단촐함에 개인적으로 더 끌렸던 곳이기도 합니다.

 

선비의 기상과 함께하리소쇄원(瀟灑園) : 소쇄원은 너무나도 유명한 곳이기에 소쇄원의 진정한 가치가 잘 드러나지 않았기도 합니다잘 조성된 민간 정원자연을 거스르지 않은 아름다움으로만 기억하기엔 그 안에 깃든 선비의 기상이 남다르기 때문이죠조선중기 양산보가 스승 조광조의 유배와 사사를 보고낙향해 고향에 세운 소쇄원은 3대에 걸쳐 완성되면서 호남 사림문화를 이끈 이들의 교류처이자 정치와 학문을 논하던 구심점이였습니다.

 

그림자조차 쉬어 가리라식영정(息影亭) : 소쇄원환벽당과 함께 일동삼승이라 불리는 식영정은 전남기념물 제1호로 16세기 중반 김성원이 장인인 임억령을 위해 지은 정자라고 합니다임억령김성원고경명정철은 식영정 사선이라 불릴 정도로 이 곳에서 예술활동을 활발하게 벌였는데 경치 좋은 20곳을 각기 노래한 총80수의 식영정이십영은 풍류의 극치라 할만 합니다.

 

-목차/Index-

Prologue. 원코스 시티투어(1 Course Citytour) 시리즈의 5가지 특징

P1. 더 좋은 여행을 고민합니다시티투어

P2. 시티투어의 5가지 장점과 아쉬운 점

P3. 시티투어누구에게 적합한가요?

P4. 시티투어제대로 활용하는 7가지 꿀팁

P5. 시티투어, 7가지 테마로 즐기자!

P6. 시티투어그 후

P7. 시티투어의 미래

담양 시티투어(2010) : 죽림에서 조선의 문학과 문화를 논하다

01. 광주역

02. 면앙정가의 배경지면앙정(俛仰亭)

02-1. 면앙정()

02-2. 오르막길

02-3. 면앙정 중수기념비()

02-4. 안내문

02-5. 면앙정(俛仰亭)

02-6. 면앙정가비()

03. 중식 죽녹원 갈비

04. 삼백년 역사의 인공제방관방제림(官防堤林)

04-1. 관방제림()

04-2. 안내문

04-3. 양수장기념비(揚水場紀念碑)

04-4. 메타세퀘이어 가로수길 가는 길

04-5. 관방제 마을 숲()

04-6. 징검다리 쉼터

04-7. 연화사()

05. 대나무 향기를 따라 떠나는 여행죽녹원(竹綠園)

05-1. 입구

05-2. 연못정자포토존

05-3. 죽마고우길

05-4. 생태전시관(이이남 아트센터)

05-5. 중요무형문화재 제53호 채상장 인간문화재 작품판매전시관

05-6. 예향정(禮鄕亭)

05-7. 알포인트 영화촬영지

05-8. 놀이터

05-9. 백진쉼터정자죽림폭포

05-10. 사랑이 변치 않는 길/사랑이 꽃피는 쉼터

05-11. 추월산 전망대

05-12. 죽향문화체험마을/12일 촬영지 가는 길

05-13. 의향정(義鄕亭)

05-14. 죽향정(竹鄕亭)

05-15. 사색의 길

05-16. 12일 담양촬영지

05-17. 봉황루(2)

05-18. 담양종합체육관

06. 모래시계여 안녕메타세퀘이어 가로숲길

07. 시냇물이 옥구슬처럼 굴러가누나명옥헌 원림(鳴玉軒 苑林)

07-1. 후산리 은행나무/인조대왕 계마행(仁祖大王 繫馬杏)

07-2. 가는 길 안내문

07-3. 연못

07-4. 명옥헌(鳴玉軒외부

07-5. 명옥헌(鳴玉軒내부

07-6. 명옥헌(鳴玉軒외부

07-7. 석비

08. 선비의 기상과 함께하리소쇄원(瀟灑園)

08-1. 버스정류장

08-2. 매표소안내문지도

08-3. 제주양씨지소쇄원입구()

08-4. 죽림과 닭

08-5. 연지(蓮池)

08-6. 광풍각(光風閣)

08-7. 대봉대(待鳳臺)

08-8. 애양단(愛陽壇)

08-9. 나무다리

08-10. 오곡문(五曲門)

08-11. 소쇄처사양공지려(瀟灑處士梁公之慮)

08-12. 제월당(霽月堂외부

08-13. 제월당(霽月堂내부

08-14. 위교(危橋)

08-15. 관리사

09. 가사문학의 산실한국가사문학관

09-1. 안내문

09-2. 가사문학관 건립비

09-3. 피리 부는 아이 황소

09-4. 한국가사문학관 외부

09-5. 한국가사문학관 내부

09-6. 연못 반월교

09-7. 명창 박동실 기념비

09-8. 정자

10. 그림자조차 쉬어 가리라식영정(息影亭)

10-1. 송강 정철 가사의 터

10-2. 식영정(息影亭외부

10-3. 식영정(息影亭내부

10-4. 성산별곡(星山別曲)

Editor’s Note. 담양 다음엔 어디?

원코스 시티투어(1 Course Citytour) 도서목록(35)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도서목록(377)

 

테마여행신문 TTN Theme Travel News Korea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450종 이상의 콘텐츠를 기획 및 출간한 여행 전문 디지털 콘텐츠 퍼블리셔(Digital Contents Publisher)입니다다양한 분야의 전문작가와 함께 신개념 여행 가이드북 원코스(1 Course), 포토에세이 원더풀(Onederful), 여행에세이 별 헤는 밤(Counting the Stars at Night)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분야별 여행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더 나아가 인문 교양서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의 바이블(Bible of Knowledge), 실용서 원샷(1 Shot)과 IT로켓(IT Rocket) 등 새로운 분야와 여행의 콜라보에도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국내 최고 최다 여행 콘텐츠 디지털 퍼블리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와 함께 어제도오늘도내일도 멋진 지식여행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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