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작가 지망생의 첫…투고

앞으로 마주할 제안과 거절에 겁이 났거든요

by 배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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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어떻게 돈이 되는가> 초고와 출간 기획서를 완성해두고, 며칠을 묵혔습니다.


앞으로 마주할 제안과 거절에 겁이 났거든요. 롤러코스터 탑승을 기다리는 줄에 서서는, 자꾸 뒷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사람이 됩니다.


7월 11일, 첫 투고를 시작했습니다. 몇 시간 안에 제 생에 가장 많은 제안을 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제안과 거절을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가슴이 콩닥콩닥해요. 이메일, 문자, 전화 한 통으로 만나게 되는 이 거대한 세계가 새롭고, 무섭고, 또 설렙니다. 밑도 끝도 없이 코 끝이 찡찡해지고요. 갑자기 엄청난 용기가 생겼다가도, 이불을 뒤집어쓰고 며칠이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괜히 잠자는 고양이를 건드려 품에 꼭 안아봅니다.


이 두근거림도 시간이 지나면 무뎌질 거라, 30살 작가 지망생의 달 뜬 마음을 글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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