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어떤 인연

by 배동일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쉽사리 떨어져 나가지 않는 인연이 있다.


만남의 횟수가 많고 적음을 떠나,

같이 보낸 시간의 길이나 추억의 깊이와 상관없이,

왠지 모르게 마음속 깊이 새겨진.


연락 없이 몇 해가 흐르고

우연한 기회에 재회를 했을 때

서먹하지 않고 반가움만 가득한.


더 이상 업무로 엮이지도 않고

국적이 달라 학연도 지연도 하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나서 그냥 즐거운.


살다 보니 그런 인연이 있다.




토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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