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초등학교 학생들은 학교 내에서 많은 교육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거나 심화 보충을 위해서 학원을 많이 다니고 있는 편이다. 물론 학교 내에서 이루어진 교육과 스스로 학습으로만 배움을 다지는 학생들도 적지 않음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학교 외 수업으로는 영어 수학 학원을 가장 많이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일주일에 2~3회의 수업이 이루어지는 학원으로 영어와 수학을 번갈아 가면서 수업을 듣는 경우이다. 또는 주중의 늦은 하교로 인하여 주말 수업을 듣는 경우도 있다.
예체능 학원도 많이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음악 관련(피아노, 바이올린, 플롯 등 악기 관련)학원, 미술 관련(만들기, 체험 등)학원, 체육 관련(축구, 농구, 아이스하키, 수영 등)학원 등 매일 등원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좋아하는 예체능 분야를 살려서 학원에 등록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학교 수업의 보충 심화인 경우도 있으며 개별적으로 좋아하는 예체능을 선택해서 수업을 듣는 경우도 많이 있다.
저학년 학생들은 예체능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이 고학년보다 많고
고학년 학생들은 영수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이 저학년보다 많다고 생각된다.
이 외에 과외를 받는 학생, 공부방을 다니는 학생들, 저학년에서는 학부모님들이 직접 학생들의 학습을 돌봐주시는 경우도 있다.
학원 다니는 것을 좋지 않은 방법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학원을 다니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 교사의 입장으로서 대견한 모습을 칭찬하고 싶다. 스스로 계획을 하고 공부를 하는 친구들은 현장(교실)에서 실수가 있어도 그 실수를 잘 받아들일 줄 알며 공부를 하는데 강한 에너지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를 의지하고 따라가는 구조에 갇혀있지 않고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어도 부딪혀보고 실수하는 경험이 있기에 이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