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밥일지_0121

by 기다림

여독이 다 풀린 오늘부터

다시 일상 복귀

아들도 학원으로

나도 학교로


귀국과 함께 시작된 한파

한 겹만 입고 가볍게 다니던

대만 날씨가 그립다


아침

아들은 멸치밥과 김

나는 햄계란 토스트


점심: 돈가스, 제육, 된장찌개

냉장고를 열고

해 먹을 수 있는 요리 고민

된장찌개 끓이고

만들어 둔 돈가스 굽고

양배추 샐러드도 만들고

여행 전 해 먹었던 제육도 데우고


현미쌀이 똑 떨어져

흰밥을 해 먹고 있는데

갓 지은 흰밥

고소하니 정말 맛있다.


저녁: 짜파게티, 문어라면

학교에서 3시간 회의하고

집에 돌아오니

반찬도 없고

갑자기 먹고 싶어 끓인

짜파게티

아들과 나는 짜파게티

남편은 냉동실에 있던

문어를 넣어서

얼큰하게 문어 라면


디저트: 펑리수

선물용 고급진 펑리수를 샀더니

안에 파인애플도 씹히고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했다.

10개 있으니까 아껴 먹어야지!


디저트까지 먹고

아들과 앉아서

일기 겸 기행문을

간략하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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