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네가 있는 서울에는
눈이 소복이 쌓였다 한다
내가 있는 제주에는
눈이 쌓일 틈 없이 바람이 분다제주 바람의 속도만큼 빠르게
네가 내 곁으로 와
서울에 쌓인 눈만큼 도톰하게
머무르면 좋겠다그러면
이 긴긴 겨울이 끝나지 않아도
괜찮을성싶다
제주 아날로그 글쓰기 작업실 ‘필기(pilgi)’ 주인장. 17년 째 글밥 먹고 사는 구성 작가, 기획자, 에디터. 가끔 카피라이터, 작사가. 장래희망은 척추가 곧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