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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독서하는베짱이 Nov 07. 2024

'약'보다 중요한 '식습관 개선'

안녕하세요! 독서하는베짱이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한 달이 멀다 하고 병원을 찾게 됩니다.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고 증상을 잡아갈 무렵 또다시 아프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이 계속 반복됩니다. 우리는 아이가 어린 시절 당연히 겪어야 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어린아이는 계속 아파야 하는 걸까요? 어떻게 하면 아이를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을까요?




약은 우리 몸을 치료해 주지 않습니다


약은 우리 몸을 치료해 주지 않습니다. 증상만 억제시켜 줄 뿐이에요. 오히려 몸에서 면역반응을 통해 바이러스를 물리쳐야 하는데 약으로 증상을 억제시켜 버리니, 몸의 면역반응을 작동하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단순한 열감기가 폐렴이나 기관지염으로 발전합니다.


몸이 스스로를 치료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동안 바이러스는 점점 더 강해지고 몸 구석구석으로 침투해 나갑니다. 점점 더 독한약을 써야 합니다. 치료기간은 계속 길어집니다. 콧물이나 기침을 잡기 위한 약에 항생제가 투여되기 시작합니다. 몸의 면역기능은 계속 약화됩니다.


피곤할 때 마시는 커피와 비슷합니다. 몸이 피곤할 때 우리는 커피를 즐겨 마십니다. 마실 때는 잠이 달아나는 것 같습니다. 피곤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커피는 피곤함을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 성분이 착각을 일으킬 뿐입니다. 카페인 효과가 사라지면 마시기 전보다 더욱 극심한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피곤하면 잠을 자야 합니다. 몸이 피곤한 원인을 제거해야 되는데 증상만 제거하니 만성피로에 시달릴게 됩니다.


증상억제가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약도 커피와 똑같습니다. 아이가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할 때 약을 먹는 건 증상만 억제할 뿐입니다. 병의 원인은 전혀 제거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부모들은 병원을 찾아가고 약을 먹입니다. 열이 나고 기침하는 건 무서워하지만 약으로 인한 부작용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열이나 기침을 약으로 막지 마세요. 열이 나고 기침을 해야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열을 통해 바이러스 활동성을 약화시키고, 기침을 하면서 몸속에 쌓여있는 바이러스를 밖으로 배출해야 합니다. 열로 시작해 콧물을 흘리고 기침을 하는 건 병을 회복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약을 먹이는 게 아닙니다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약을 먹이는 게 아닙니다. 약을 먹이고 열이 떨어트리고 기침을 멈추게 하면 부모가 편히 잘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건 아이를 위한 일이 아닙니다.


아이가 아플 때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몸에서 열을 더 쉽고 빠르게 내면서 바이러스와 잘 싸울 수 있도록 아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겁니다. 다만, 머리는 차갑게 유지해 주세요.


아이가 스스로 바이러스와 잘 싸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아이는 끙끙 앓으면서 스스로 회복해 나갑니다. 면역력은 점점 강해지고 바이러스와 싸워 이겨낼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갑니다.


아플 때 음식을 잘 먹지 않는다면 억지로 먹일 필요도 없습니다. 몸이 아플 때 식욕이 떨어지고 입맛이 없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잘 먹지 않는 아이에게 뭐라도 먹이고자 자극적인 가공식품을 먹이는 건 최악의 선택입니다.


아플 때 우리 몸은 회복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이때, 음식을 먹게 되면 회복에 사용되어야 할 에너지가 음식 소화에 쓰이게 됩니다. 먹는 음식이 가공식품이라면 몸을 더욱 아프게 만듭니다. 소화에 큰 에너지가 필요 없는 물이나 채소. 과일을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면역력 강화와 더불어 필요한 건 식습관 개선 입니다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과 더불어 필요한 건 식습관 개선입니다. 면역력을 강화를 위한 식습관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몸이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더라도 식습관이 엉망이라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가공식품 대신 채소나 과일 같은 자연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잘 먹지 않더라도 상관없어요. 가공식품을 모조리 없애고 자연식품으로 채워보세요. 처음에는 잘 먹지 않던 아이들도 조금씩 먹다 보면 자연스럽게 적응해 나갑니다. 부모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욱 빠르게 식습관을 개선해 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픈 아이에게 어떻게 하고 계셨나요? 아이를 치료한다는 명목아래 아이를 더욱 아프게 했던 건 아닌가요? 아이를 위한다고 생각했던 행동이 부모의 마음을 편하게 하기 위한 이기적인 행동은 아니었나요?


아이의 건강은 병원이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약이 지켜주지 않습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더불어 아이의 강력한 면역력만이 아이를 지켜줄 수 있습니다.


'강력한 면역력', '건강한 식습관'으로 튼튼한 아이로 키워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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