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투자를 말리는 시기, '완벽한 매수 타이밍'
안녕하세요! 독서하는베짱이입니다.
사람들은 언제 집을 살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한다면 가격하락기에 사야 되지만 대다수는 가격상승기에 매수를 결정합니다.
시장강도(위)와 거래량(아래)만 확인해 봐도 알 수 있어요.
시장강도 VS 거래량 by 부동산지인위 그림은 경기도 지역 시장강도와 거래량을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시장강도가 올라가면 거래량이 올라가고, 시장강도가 내려가면 거래량도 같이 내려가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동산 고점이었던 2021년 거래량보다 현재의 거래량이 훨씬 적은 게 보이시죠? 이성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가격이 많이 떨어진 지금이 거래량이 많아야 되는데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걸까요?
두려운 손실에 대한 공포
하락에 대한 공포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수익에는 둔감하지만 손실에는 아주 민감하기 반응합니다. 내 돈이 사라지는 걸 보며 유쾌한 감정이 드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하락할 때는 더 큰 하락을 기다리며 매수를 미루지만 상승할 때는 오히려 과감하게 매수를 결정합니다. 그 시기는 거품이 터지기 직전까지 가격이 오른 고점인 경우가 많아요.
집 값 상승으로 돈 벌었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전세가가 계속 상승하면 나만 뒤처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더 늦기 전에 매수를 결정해야 할 것 같고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그리고 매수를 결정합니다. 신기하게도 이때부터 가격이 빠지기 시작해요. 타인의 투자수익 실현을 위해 내가 폭탄을 받아 든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가격 하락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화가 나기도 하고요.
조금만 침착하게 생각해 본다면 하락하는 건 당연합니다. 이 시기에 어떻게 매수를 결정하게 되었죠? 남들이 돈을 벌고 가격이 오르는 것을 확인한 조급한 마음 때문입니다.
투자에 대한 확신을 가진 것도 가격이 오르기 전에 매수한 것도 아니에요. 시기상으로도 늦은 게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가격이 오르길 기대하는 욕심이 만들어낸 매수입니다. 감정만을 앞세운 성공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투자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럼, 투자 성공을 위해서는 언제 집을 사는 게 가장 좋을까요?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를 노려라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가격입니다. 싸게 사서 비싼 가격에 파는 게 투자의 목표이기 때문이에요. 남들에게 휘둘릴 필요 없어요. 자신만의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과감히 투자를 결정해야 합니다.
1. 부동산 하락기
부동산은 일정한 사이클이 존재하는데요. 흔히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하죠? 상승기가 있으면 하락기가 있고 그 사이클은 반복됩니다.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막대하기 풀린 유동성으로 2021년까지 가격상승 흐름을 유지되었어요. 그리고 물가상승이라는 부작용으로 금리가 인상되었고 부동산 가격은 하락하였습니다.
이때가 투자하기 가장 좋은 시기였어요. 고점대비 30%, 심지어 50% 까지 하락한 아파트 매물이 많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시장흐름을 살펴보고 투자 판단을 위해 평소에 부동산을 공부하고 시장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상급지로 이동하기엔 최고의 타이밍입니다. '내 집 가격이 떨어졌는데 어떻게 상급지로 이동할 수 있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조금만 생각을 바꿔보세요.
여러분에 가지고 있는 시세 5억 원의 아파트가 30%, 상급지 10억 아파트도 똑같이 30% 하락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하락하기 전 두 아파트 가격 차이는 5억 원이었지만, 하락 후는 어떤가요? 3.5억으로 줄었습니다. 줄어든 가격차이는 상급지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줍니다.
그래서 본인이 가진 집을 급매로 팔고라도 상급지로 이동하는 게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급매가 많이 나오는 시기이기도 하고요. 여러분은 이 기회를 잡으면 됩니다.
2. 겨울 방학시기
겨울 방학도 급매를 잡을 수 있는 좋은 시기입니다. 아이 학교 문제 등으로 인해 이사 수요가 많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 시기는 전세 만기도 많습니다. 투자자가 집을 팔 수 있는 좋은 시기가 되기도 하고요.
평소 세입자가 살고 있는 상태에서 집을 보여달라고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집 보여주기를 꺼리는 임차인도 많고요. 집을 보지도 못하고 당장 실거주를 할 수 없는 매물이라면 좋은 가격을 받고 매도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전세 만기 시기는 달라요. 세입자도 신규 세입자를 구해야 전세금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매수한다면 실거주도 가능하고요.
또한 아파트 입주물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시기입니다.
전세 및 매매 물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어요. 가격이 1년 중 가장 약세를 보입니다. 이 시기가 부동산 하락기라면 역전세를 감당하지 못한 투자자의 급매가 많이 나올 수도 있고요.
부동산 매수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겨울 방학시기를 적극 활용해 보세요!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완벽한 시기는 없어요. 하락에 대한 두려움도 견뎌야 하고 내가 팔고 상승할 수 있다는 사실도 인정해야 합니다.
남들이 투자하지 않는 시기, 가격이 많이 하락한 시기를 투자기회로 활용해 보세요.
힘든 시기를 견디고 어려운 투자를 결정한 만큼 부동산 시장 흐름이 바뀌고 돈의 가치가 꾸준히 하락하게 된다면 커다란 수익으로 여러분께 보답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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