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대를 설계한다는 것에 대하여~]
무대를 설계한다는 것.
공연자에게 있어 무대는 필수입니다. 작은 장소든 큰 장소든 마술사가 서 있는 곳은 무대입니다.
무대는 마술사뿐아니라 모든이들에게도 공통된 사항입니다.
인간은 삶이라는 무대에서 공연을 합니다.
누구는 직장인으로, 여행가로, 공연가로 무대에서 캐릭터는 너무도 다양합니다.
각자 주어진 환경이 다를 뿐, 최선을 다해서 행한다는 사실은 같을 것입니다.
저는 마술사입니다.
마술사는 공연을 할때 무대를 설계합니다. 장소와 같은 디테일에서 부터 관객의 성향까지 분석하고 거기에 맞춥니다. 준비된 마술을 무대에 맞춰 조금이라도 다르게 보여줍니다. 유치원에서 보여지는 마술과 성인 혹은 가족들앞에서 보여지는 마술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기에 마술사들은 다양한 무대에 대한 준비를 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공연전에 주최자에게 나름 꼼꼼하게 무대의 상황에 대해 물어보고 점검합니다. 실수를 줄이고 최대한의 만족을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 공연을 한다면 힐링이 주제가 될 것입니다. 빨리 나을 수 있도록 희망의 메시지를 준비합니다. 학교라면 앞으로의 멋진 세상에 대한 이야기와 꿈에 대해 준비합니다.
이 것은 저뿐만 아니라 모든 마술사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