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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독서에 쉽게 빠지기 어려운 이유를 들자면?

인간이 독서에 쉽게 빠지기 어려운 이유를 들자면?


인간의 뇌는 자극에 약합니다. 인간을 동물에 비유를 한다면 자극회피 심리라는 것이 있어서. 천적의 공격에 늘 날을 세우고 대비하는 것이 남아 있다는 것이죠.


그렇기에 뇌는 자극을 늘 탐닉합니다.


독서는 그런 면에서 자극적이기 쉽지 않죠. 단조로운 흰색 배경에 검정색 글 이니까요. 그래서 빵빵터지고 화려하고 자극적인 색감의 동영상이나 게임에 더 몰두하게 만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튜브의 영상들 중에서도 일반적이고 당연한듯한 영상 보다는 무언가 자극적이고 호기심 가득한 영상들이 뇌에 큰 자극을 주기에 뇌는 끊임없이 자극에 탐닉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극에 대한 내성이 생겨버리면 더 큰 자극을 원하게 됩니다. 게임도 더 자극적인 것에 몰두하거나 영상도 자극적인 소재, 자극적인 정보나 영상에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게 되고 찾게 된다는 것이죠.


그렇게 뇌는 자극에 길들여지게 됩니다.


좋은 책과 정서적으로 좋은 정보 대신에 쓸모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자극에만 탐닉하는 뇌로 바뀌게 될 수도 있다는 말이죠.


벗어나는 방법은 없을까요?


일단, 뇌는 자극에 탐닉한다는 사실을 인정합시다. 

뇌는 자극적인 것을 참 좋아해~ 쓰담쓰담해 줍시다.


그리고 뇌와 타협을 시도 하는 겁니다. 자극적인 것과 자극적이지 않은 것의 비중을 맞추자. 일단 자극적이지도 않고 맛도 없고 지금 당장 도움이 될지 모르는 정보를 일단 습득하고 나머지는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해줄께~


라고 하는 겁니다. 물론 쉽지는 않죠.

밀당을 하는 겁니다. 자극을 당연히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아. 내가 지금 자극적인 것을 탐닉하고 있군. 하면서 스스로 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자극적이지 않은 정보 즉. 독서라거나 어려운 글을 읽어가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색을 하려는 노력을 해 나가자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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